대학구조개혁·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방안·소통 노력 약속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전국 130여 명의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모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구조개혁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대학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한 정원감축, 사회수요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수립, 교육개혁 규제혁신,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신설 등 대학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사회변화 선도하는데 전력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교협을 중심으로 총장들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우수 인재들을 양성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선 과제로는 무엇보다 대학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들이 스스로 먼저 혁신할 수 있게 대학구조개혁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추진하겠다”며 “대학 특성과 건학이념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사학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자율성 책무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라임 사업 등을 통해 공학계열 등 일자리 수요가 높은 분야로 2만명을 충원하고, 사회맞춤학과를 1만5000명 규모로 양성해 양적 질적 미스매치를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박근혜 정부 교육개혁의 최우선 과제인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방안과 선취업 후진학, 대학교육 수출 등에 대한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에 처음 취임해서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였다”며 “총장들이 교육부를 방문해 어려운 점을 겪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 교육부가 갑질한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철저하게 당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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