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부 여성활동가 대상 'EGEP' 23일까지 원서접수

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아시아·아프리카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이화여대는 아시아·아프리카지역 비정부 공익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이하 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EGEP는 해외 개발도상국 여성 지도자를 길러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이화여대가 진행 중인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이하 EGGP)이 학부 과정인 데 반해 EGEP는 사회활동 중인 여성 지도자를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 이화여대가 진행 중인 개도국 여성인재 교육 프로그램 'EGGP' 참여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주간의 단기 비학위과정인 EGEP 교육은 연 2회 이론·현장수업으로 이뤄지며 첫 번째 프로그램은 내년 1월 5~18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참가자 중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에게는 교육비와 숙박비, 체재비를 전액 지원한다.

EGEP는 아시아·아프리카지역 비정부 공익부문 여성 활동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프로그램 첫해인 올해는 아시아지역을 타깃으로 하되 앞으로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남반구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측은 “EGEP 외에도 그간 세계 여성들을 위한 ‘교육 나눔’ 실천과 글로벌 여성인재 배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개도국 여성인재를 선발해 장학금과 생활비 일체를 지원하며 교육하는 EGPP와 제3세계 여성을 위한 1년 석사학위 과정인 ‘이화-KOICA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EGEP 원서 접수는 23일까지로, 3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아시아지역 비정부 공익부문 여성 활동가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세부 문의는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02-3277-36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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