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장 준공식… 지역 핵심기업 성장 기대

▲ 준공식에 참석한 (오른쪽 세번째부터 차례로) 우형식 금오공대 총장,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 남유진 구미시장.

금오공대(총장 우형식)의 대표적 동문기업인 바이오·메디컬벤처업체 (주)원바이오젠(대표이사 김원일)이 그간의 성장을 디딤돌 삼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15일 준공식을 열고 이전했다.

금오공대 졸업생인 김원일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원바이오젠은 대학과의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원바이오젠은 2006년 금오공대 내 창업진흥센터 공장동에 입주한 뒤 권오형 에너지·융합소재공학부 교수와의 산학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노폼’·‘레노덤’ 등의 첨단의료용 소재를 개발했다. 또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2008년과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거푸 수상한 것을 비롯, ‘경북 스타벤처기업’에 선정됐으며 ‘우수 중소기업인’ 자격으로 청와대 주최 대통령과의 만찬에도 초청됐다.

원바이오젠은 10여종이 넘는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후 중국 현지에서 3천만달러 규모의 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제와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제, 흉터 개선용 실리콘젤 드레싱제 등이 주요 제품이며 신축 공장에서는 조직 유착 방지용 메디컬 텍스타일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금오공대 측은 “원바이오젠이 그간 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성장, 구미국가산단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하는 의미가 있다”며 “공장 신축에 따라 제품 본격생산에 돌입한다. 앞으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지역의 핵심 바이오·메디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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