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군은 수능 점수, 나군은 학생부·실기가 관건

“조선대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캠퍼스, 다양한 장학·복지 혜택, 특화 교육프로그램 등 완벽한 대학 생활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대학입니다. 따뜻한 인성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성숙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조선대 정시모집에 꼭 도전해보세요.”

한길영 입학처장은 “학생 개개인이 조선대에서 꿈을 찾고 훌륭히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4765명)의 37.3%인 1779명을 선발한다.

■ 가·나·다군 분할 … 가·다군은 수능 중심 = 조선대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일반학생전형으로 실시된다. 가군에선 457명, 나군에선 971명, 다군에선 351명을 선발한다. 올해 조선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가·다군은 수능, 나군은 수능·학생부·실기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린다는 점이다.

한 처장은 “가·다군에선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주고, 나군에선 학생부·실기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수능이 우수하면 가·다군, 학생부·실기가 우수하면 나군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 가군은 △인문계·자연계·자유전공학부는 수능 100% △미술대학은 실기 61.5%, 수능 38.5% △사범대학은 수능 71.4%, 면접 28.6%를 반영한다. 군사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수능 80%, 체력검정·면접 각 10%씩을 반영해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한 처장은 “사범대학의 경우 미래 교사가 될 학생들인 만큼 종합적인 인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면접을 적잖은 비율로 반영한다”며 “면접은 면접위원 2명과 수험생 1명이 약 5분간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의 교직 적성, 인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군은 인문계·자연계 학과(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가군과 마찬가지로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편으로 수능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 나군서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우선선발 = 수능 중심인 가·다군에 비해 나군은 반영요소가 다양한 편이다. 인문계·자연계 학과에선 수능·학생부를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예체능계열 학과에선 실기를 최대 70.6%까지 높은 비율로 반영한다.

특히 나군엔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우선선발 제도’가 있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한 영역이라도 등급이 우수하면 우선선발될 수 있다. 우선선발 인원은 총 54명이고, 국어국문학과·영어영문학과·법학과·경영학부·토목공학과·건축학부·기계공학과·컴퓨터공학부 등 14개 학과(부)에서 이 제도를 적용한다.

한 처장은 “해당 학과가 지정한 수능 영역이 3등급 이내인 학생 가운데 백분위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우선선발한다”며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나군 일반학생전형에 포함해 사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나·다군 모두에서 수능 성적은 각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영역별 반영비율 만큼 적용해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 각 30%, 수리·탐구 각 20% △자연계열은 수리·외국어 각 30%, 언어·탐구 각 20% △자유전공학부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각 25% △예체능계열은 언어·외국어 각 40%, 탐구 20%를 반영한다. 가군 군사학부의 경우엔 수리·외국어 각 37.5%, 언어 25%를 본다.

조선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3~28일이다. 내년 1월 6~17일 각 모집단위 별로 면접고사·실기고사를 실시하며 가·다군은 1월 12일, 나군은 1월 2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조선대 2012학년도 정시모집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bhak.chosun.ac.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조선대 생활 TIP①] 공강 시간엔 어디서 놀까?
-아름다운 장미원, 유익한 도서관이 정답!

조선대 학생들은 심심할 틈이 없다. 학내 곳곳에 즐겁고 유익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미원·도서관은 조선대 학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학내 명소로 손꼽힌다.

조선대에선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꽃이 앞다퉈 피어난다. 조선대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꽃들 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건 꽃의 여왕 장미다. 조선대는 지난 2003년 학생들의 감성 순화를 목적으로 학내에 장미 정원인 ‘장미원’을 조성했다. 8299㎡ 규모의 조선대 장미원에는 총 227종 1만8000여 그루의 장미가 서식 중이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독서 교육 프로그램은 타 대학은 물론 일반 기업들에서까지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을 만큼 상당한 명성을 자랑한다. 현재 조선대 도서관은 △학부모 도서추천제도 △명저·권장·추천 도서 300선 캠페인 △독서토론클럽 △독서인증제도 △독서토론대회 △독서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 생활 TIP②] 자기계발 하고 싶다면?
-ESL·문화마일리지제도 효과 최고

조선대엔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취업·교양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이다.

ESL은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능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학생 10~15명이 한 팀을 이뤄 원어민 교수에게 주당 15시간, 학기당 225시간씩 집중적인 교육을 제공받는다. 조선대는 ESL과 함께 기숙형 영어·중국어 몰입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마일리지제도’도 눈여겨볼만하다. 문화마일리지제도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문화의 향유·공유·창조 활동을 수행하면 학교에서 일정한 마일리지 점수를 부과해 문화탐방·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핵심소양·봉사·독서·취업·국제화·자기관리 등 6개 영역에 관해 학생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CU-SP(Student Portfolio) 시스템’에 저장하면 개별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인터뷰] 한길영 입학처장

“전공 선택에 심혈을”

한길영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지원에 앞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야 학업도, 진로 준비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 합격 전략은.
“정시모집은 일반학생전형으로만 실시되기 때문에 전형 유형별로 전략을 따로 세울 필요는 없다. 다만 각 군, 학과마다 반영요소·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신입생들이 알아두면 좋은 장학제도는.
“신입생들을 위한 대표적 장학제도로 ‘CU Leader 장학금’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A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 해외연수, 학기당 교재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B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 C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1/2을 면제해 준다. 더불어 A·B·C급 학생 모두에게 ESL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1대 1 잡매칭 프로그램 △기업체 현장실습 △여대생 특화 취업교육 △서류·면접 집중 클리닉 △인성·적성 검사 △취업 캠프 △기업 인턴사원 지원제 △취업 준비반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중 1대 1 잡매칭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자의 강점·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분반별 강사가 상담·교육·취업알선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

-인생의 선배로서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 가장 하고 싶은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공부를 해야 대학 생활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고 졸업 후에도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사회생활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자신이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지를 가장 먼저 살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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