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공채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자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서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구직자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집단면접, 토론면접 등 면접기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고려대 신 정 취업지원팀장을 만나 구직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면접 요령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면접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이라면.
“무엇보다 단정한 용모를 갖출 것을 주문하고 싶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지나친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은 면접관들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또 지원하는 기업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이미지 연출에 노력해야 한다.”
-면접에 임하는 가장 올바른 자세는.
“면접관들의 연령대가 높다고 해서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된다. 친한 선배를 대하듯 편한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해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가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을 사전에 숙지해 면접관 질문에 답변할 때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또 해당 회사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회사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소비자 입장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앞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면접에 대한 긴장감과 공포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지 메이킹, 모의면접 등을 통해 면접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