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위 이하 A학점 이상에게 최대 年 1000만원 지원

국가장학금 시행으로 사라졌던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이 부활한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복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제도를 오는 2학기에 부활하기로 했다. 또 대학생 다자녀 가구나 중증 질환으로 학비부담이 큰 가구 등을 장학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성적 우수장학금은 지난해 지급됐던 ‘우수드림장학금’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는 소득 5분위 이하 학생들 중 성적이 ‘A 학점’ 이상인 대학생 1000명에게 1인당 연간 1000만원까지 지원해주던 장학금이다. 그러나 정부가 국가장학금 사업을 시행하면서 우수드림장학금을 ‘국가장학금 1유형’에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대상 성적장학금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

정부가 이에 대한 부활을 검토하게 된 계기는 지난 6월 김동연 차관이 단국대를 현장 방문했을 당시 “국가장학금 때문에 성적 우수 장학금만 못 받게 됐다”는 학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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