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무료함 해결하고 치매예방·기억력 증진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호서대 노인용기능성게임연구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지형 게임 '팔도강산(시즌2)'을 개발했다.

4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게임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1차 개발에 이어 후속작으로 시스템뿐만 아니라 걷기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재래시장 등 다양한 맵과 미니게임 등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복지형 게임 ‘팔도강산(시즌2)’는 노인들이 눈에 익은 옛날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물건을 사기도 하고,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시험도 치르는 등 옛날을 회상하는 향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간단한 버튼 하나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있어 신세대의 전자오락을 즐긴다는 세대공감의 효과도 가능하다.
 
이 게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로 소외된 청소년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김경식 센터장(게임학과)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노인들의 무료함과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치매 예방이나 기억력 증진의 기능을 부가해서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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