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및뇌공학과 이은정·남호정 박사 연구 성과


11일 KAIST에 따르면, 이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은정(39)·남오정(34) 박사가 8월 24일자와 31일자 사이언스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에게 지도를 받았다. 전공 분야는 바이오정보학이다. 생물학적 문제를 대량의 데이터와 컴퓨터기법을 이용해 분석하는 연구를 주로 한다.
두 여성과학자는 KAIST에서 2008년과 2009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이은정 박사는 하버드 의대에서, 남호정 박사는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근무 중이다.
이 박사는 현재 하버드의대·베일러의대 등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점핑 유전자(jumping gene)’를 연구하고 있다. 인간 유전체 속에 존재하는 전이인자(transposon)와 종양과의 관계를 바이오정보학적 과점에서 연구해 성과를 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지난 6월 28일 사이언스 온라인 판에 먼저 게재됐다. 이후 의학·생물학 분야 상위 2% 중요 논문을 추천하는 ‘1000명의 논문 검토자(Faculty of 1000)’들로부터 최고 점수인 10점을 받았다.
남 박사는 바이오정보학을 이용해 세포 안에서 대사활동에 관여하는 효소 단백질의 진화 이유를 규명했다. 이 두 명의 여성과학자를 지도한 이도헌 교수는 “이은정·남호정 박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과학자를 배출해 작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강의 학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는 정문술 미래산업 창업주의 기부로 2002년 설립됐다. 바이오정보학을 비롯해 뇌공학, 바이오영상, 나노바이오공학과와 학제 간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64명의 석사와 65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