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컴럼비아칼리지 이사장 " 기회의 땅, 미국에서 '젊음'을 걸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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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설립 대학 첫 연방인가‥ I-20발부자격, 한국한생 접근용이

'J-1비자'활용, 공부·유급인턴 ‥ 한국교육기관과 교류확대 모색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컬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는 미국 연방교육부의 대학인가, 즉 ‘National Accreditation’을 정식으로 받은 대학이다. 각각의 주를 주정부가 통치하는 자치국가인 미국의 특성상, 주정부의 허가만 받아도 해당 주내에서 대학을 운영하는 데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현실. 컬럼비아 칼리지가 연방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미국 내 존재하는 대학으로서 국가가 설정한 일정 기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컬럼비아 칼리지를 설립한 김광수 이사장이 최근 우리나라를 찾았다. 외국에 나가서도 모국(母國) 젊은이들의 현실과 고민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김 총장은 “한국의 젊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모색을 위한 우리나라 교육기관과의 교류확대와 구체적인 방안 찾기”를 방문 목적 첫손가락에 꼽았다.

 

- 미 동부에 있는 대학 가운데 아시아인이 설립한 대학으로는 최초로 연방교육부 인가를 받았다.
“연방인가 교육기관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미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인 ‘Title IV’로 인한 학자금 무상․유상 지원이다. 혹자는 이를 ‘미국교육 시스템의 꽃’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재학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방 인가를 받았다고 모든 학교에 장학금 혜택을 주지 않는다. 연방 인가 후 다시 연방교육부가 실시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통과해야만 장학금 지급 학교 자격을 얻게 된다. 수혜 학교로서의 자격을 얻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소규모 사립학교들이 엄두를 못 내고 있는 형편이다. 두 번째로는 한국을 포함한 유학생을 위한 입학허가서 I-20를 발부할 수 있는 학교의 자격요건이다. 최근 강화된 미국연방 이민법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I-20를 발부하기 위한 조건으로 해당 학교는 반드시 연방인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 대학의 ESL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을 수학하거나 앞으로 수학할 외국 학생은 아무런 신분의 걱정 없이 학업에만 몰입할 수 있다.”

- 학교의 규모와 개설학과는.
“현재 700여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고, 1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ESL을 비롯해 자격증 과정으로 간호조무사, 컴퓨터, 치기공, 치료마사지, 요리, 미용, TESOL, 법무사, 마사지 자격증 갱신과정 등이 있다. 2년제 학위과정으로 비즈니스․회계, 컴퓨터, 미용, 치기공, 실용영어, 조기영어교육, 치료마사지, 요리, 법무사 등의 과정이 있다. 또한 관광경영․회계, 컴퓨터․IT, 치기공, 교육학 등 4개의 학사과정과 경영(MBA), 교육학 등 2개의 석사과정을 포함한 총 25개 학과 과정이 개설돼 있다.”

-컬럼비아 칼리지의 강점은.
“강점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연방교육부가 인증한 미국의 공식교육기관이면서도 한국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연방 수칙 테두리 내에서 한국인 특성에 맞도록 설계돼 있다. 또 기존 미국 대학에서 실시하는 커다란 규모의 강의실 대신 어느 프로그램이든 작은 반으로 분반 편성해 교수와 학생의 접촉을 극대화했다. 교내 한국 직원들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두 번째로는 지역 교육기관 중 최대 크기의 ESL 프로그램을 보유해 영어가 부족한 학생이 빠르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는 위치적인 강점을 들 수 있다. 수도인 워싱턴DC에 근접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국의 문화와 역사를 빨리 습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워싱턴 메트로 지역 내에서도 3개 캠퍼스를 보유(버지니아 2곳, 메릴랜드 1곳)하고 있어 학생들의 각자 거주지에 따라 원하는 캠퍼스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 ‘J-1’ 비자로 약 12개월 동안 공부도 하고, 유급 인턴으로도 일할 수 있다던데.
“‘J-1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 내 한인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대학이 미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 자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대학의 J-1 프로그램으로 수학하는 학생들은 다른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전공과 교양 과목을 수강한 뒤 학생들 각자의 전공에 따라 학교가 알선하는 관련분야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수입을 떠나 미국의 현실이 어떤지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이번 방문 목적은 한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 한국 교육기관과의 교류확대와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미국에서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국인 한국 학생들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들의 어려움에 누구보다 마음이 아프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학생들의 당면문제가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 한국 교육기관들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우리나라 대학들과의 협력 가능성은.

 

▲ 김광수 이사장과 환담하고 있는 이인원 본지 회장(오른쪽)

“협력은 앞에서 열거한 학과와 관련 분야 어느 곳에서든 가능하다. 특히 우리 대학이 주력하고 있는 학과는 미용, 치기공, 요리, 관광경영, 법무사 등 실제 현장과 밀접하게 닿아 있어 인턴십을 찾기가 용이하다.”

 

- 총장님의 교육철학이 궁금하다.
“우리 대학은 학교의 설립 모토인 ‘도전과 성공의 약속’ 구현을 학생교육의 기치로 내건 실용교육 중심의 교육기관이다. 이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적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현재의 직업 시장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직업 현장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어 활용을 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기반한 ESL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Title IV)에 참여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미국인에게 필요한 기술교육을 제공해 그들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도록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국은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많은 한국학생이 미국에서 학업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 수학하는 학생들 중에는 이러한 기회를 잘 이용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거나 학업을 마친 뒤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영원하다. 따라서 우리 대학뿐 아니라 다른 교육기관에서 쌓은 학문적·실무적 경험은 훗날 여러분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커다란 용기를 갖고 거대한 미국 땅에 당당히 도전하기를 바란다.”
 

■ 김광수 이사장은…

1954년 강원도 강릉 태생으로 중앙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서울 장훈고, 경문고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워싱턴대에서 수학하고, 스트랫퍼드대(Stratford) 국제담당학장을 역임했다. 1999년 컬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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