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건양대] 전국 최초 ‘창의융합대학’ 신설
[대학탐방/건양대] 전국 최초 ‘창의융합대학’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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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학기제, 팀 프로젝트 중심…신입생 전원 장학금
기업 맞춤형 융합교육으로 지역경제 '업그레이드' 
 
 
1991년 설립된 건양대는 20여 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이는 설립초기부터 ‘가르쳤으면 취업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설립자의 철학 아래 엄격한 학사관리, 다양한 학생복지 프로그램 등 참신한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건양대는 지난 3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비롯해 ‘교육역량강화사업(5년 연속)’,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 등 3가지 대형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더군다나 지난 7월에는 ‘다’그룹(졸업자 1000명이상 2000명미만)에서 한국기술교육대에 이어 전국 취업률 2위(2012년 7월 발표)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 산학협력의 '정점' 창의융합대학 신설 = ‘산학협력’과 ‘학부교육’에 이어 ‘취업역량’까지 모두 정부의 인정을 받은 건양대가 이제는 융합교육에까지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전국 최초로 융합 전문 단과대학인 ‘창의융합대학’을 신설, 또 한 번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선보인 것이다.  
 
대학측은 “창의융합대학은 건양대 LINC사업의 특징을 살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률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나아가 지역의 우수인재가 지역에 안착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융합대학은  ‘Change in Education! Change of the World!’라는 비전에 맞춰 기존의 대학과는 다른 산학연계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에 2016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협력교육 선도모델이 되고 2020년에는 세계적인 학부교육 특성화 모델이 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대학측은 지난 3월초부터 창의융합대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각 학부별로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완료했으며, 리더십, 창의성, 생명과학, 미래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최고의 교수진도 갖췄다
 
창의융합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학사제도의 틀을 깼다는 것이다. 1년 2학기로 운영되는 기존 학사제도의 틀을 완전히 탈피해 4주를 1학기(년 10학기제)의 집중교육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팀 프로젝트 수행 등 실무중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차별화한 것이다.
 
이 대학은 △융합IT학부(임베디드시스템 전공,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의약바이오학부(의약바이오전공) △Global Frontier School(Global Business Major) 등 3개 학부(입학정원 35명)로 구성됐다. 차후에 융합디자인학부도 개설될 예정이다. 기존 학과의 명칭만 바꾸는 것이 아닌 새로운 학과를 개설해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추도록 했다.
 
 
■ 1년 10학기 팀 프로젝트 중심 운영 = 수업방식도 기존과 다르다. 강의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의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신입생 전원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한다. 
 
수업은 학생 5명이 1팀으로 짜여져 문제중심, 사례중심으로 매주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원식 토론수업을 통한 교수들의 밀착지도가 이뤄진다. 학생들에게는 팀 활동에 필요한 강의실과 개인공간이 별도로 주어지는 등 대학은 창의적 활동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스튜디오를 갖추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의융합대학은 명칭에 걸맞게 한 개의 전공만 파고드는 것이 아닌 2개의 전공 취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나는 학부의 전공과정으로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다른 하나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전공으로 각 분야 전문가 및 명사들을 교수진으로 구성해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의융합대학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융합대학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위해 명예규칙(HONOR CODE)을 실천하기위해 모든 시험을 무감독 시험으로 치르게 한다는 점도 이 대학의 특징이다.  
 
■ 신입생 전원 기숙사에 장학금 혜택까지 = 이 단과대학 학생들에게는 대학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우선 일정조건을 만족하는 신입생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에 몰두할 수 있게 배려한다. 전액장학금이 아니어도 신입생 전원은 건양대와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장학금 후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육과정 개발에도 참여한다.  기업현장실습, 기업공동프로젝트에도 함께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장의 산지식을 제공받게 된다. 
 
또,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으며 기숙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건양대 기숙사는 ‘Residential College(교수와 학생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제도)’의 도입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어와 문화, 예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창의융합대학은 전문기업인 교수제를 운영해 취업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학생과 국내 유수의 기업체를 연계시키고, 학기중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졸업 후에는 학생 전원이 중견이상의 기업에 취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수 총장은 “백화점식 교육에서 탈피해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의 서열화를 깨고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찾아오는 단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융합대학의 3개 학부 특성화 엿보기!>
■ 융합IT학부 특성화
융합IT학부에서는 산업체 전문가와 1:1 맞춤형 설계지도를 할 예정이다. 국책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한다. 또한 커뮤니티를 통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삼성, SK, KT 등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경진대회에 참가 지원할 계획이다. 
 
융합IT학부는 특히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기자재와 시설을 자랑한다. 실무형 설계실습을 위한 산업현장과 동일한 교육용 플랫폼, 설계학습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스튜디오(Capstone Design Studio)를 운영할 예정이다. 
 
융합IT학부를 졸업하게 되면, 시스템반도체설계, 시스템S/W, 스마트폰 설계, 비즈니스 S/W, 스마트폰 앱개발 등 다양한 진출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대학측은 “현재 스마트 캠퍼스 구축사업(45억/3년), 앱 창업 전문기관지정 지원사업(7억/1년)등 융합IT학부 관련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므로 융합IT학부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의약바이오학부 특성화
의약바이오학부는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특성화된 전문분야를 집중 교육한다. 충청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신약, 비임상, 천연물, 진단칩 분야를 특화, 육성함으로써 지역전략 산업 분야를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하는 것이 이 학부의 목적이다.
 
의약바이오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실습·연구현장과 밀착된 교육을 받게 된다. 일정기간이 지난 후 학생이 희망하는 지도교수의 연구실에 입실해 실습하고 집중적으로 연구지도 받게 돼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졸업 후 신약개발, 비임상, 천연물 진단칩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및 취업이 가능하다.
 
■ Global Frontier School 특성화
해외진출 국내 기업 4만 8000여 개 (2010년 기준), 국내 진출 외국기업 약 9700여 개(2008년 기준). 바야흐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대다. Global Frontier School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연계해 국내 굴지의 중견 및 강소기업과 ‘기업 맞춤 인재양성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 정통한 현장 적합형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육과정도 맞춤형으로 이뤄져 있다. 3+1/2+2 글로벌커리어프로그램을 통해 전원이 해외자매대학에서 1년 이상의 현장학습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와 현지기업분석 및 해외시장 개척실습을 통한 글로벌 커리어를 개발한다.
 
방학 중 단기현장실습과 4학년 1학기 취업희망기업과 부합되는 분야의 진로맞춤형 글로벌기업 인턴십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Global Frontier School에 입학한 학생들은 4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수업 및 팀 활동 실시하게 된다. 중국어, 일본어 학습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졸업 후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국내기업, 국내로 진출한 외국계 기업, 해외기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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