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우선·일반선발 나눠 실시, 우선선발은 수능만으로 70% 뽑아

 
[한국대학신문 윤지은 기자]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인 사회통합 전형으로 나눠 모집한다. 국제학부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이화글로벌인재 전형 국제학부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실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와 스크랜튼학부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누어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의 70%를 최종 합격자로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전형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스크랜튼학부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탐/과탐(탐구는 2개 과목 이상) 4개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 자연계열은 수능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탐(탐구는 2개 과목 이상) 4개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만이 지원 가능하다.

◆ 이화가 지닌 '최초'의 기록 = 1963년 최초의 의학박사 학위 수여로 여성박사 시대를 열었고 1977년 한국 최초 여성학 강좌가 개설됐으며 1996년 세계 최초 여성 공과대학을 설립했다. 2001년 국내 대학 최초 국제학부를 신설했으며 2006년 개도국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 대학 최초 전액 장학 학위과정인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를 설치했다. △2007년 국내 최초 자유전공학부 신설 △2008년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지하캠퍼스 ECC 건립 △2011년 이화-솔베이 산학협력 약정 등도 이같은 기록을 잇는다. 특히 지난해 이화-솔베이 산학협력 약정의 경우 글로벌 기업이 대학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는 대학 최초 해외 사회복지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 이화가 만들어가는 ‘최고’의 기록 = “미래 한국 여성리더를 만나기 위해 이화에 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국 방문 당시 한 말이다. 명실상부한 여성 리더의 산실로 역대 여성장관의 절반, 역대 여성 국회의원의 3분의 1이 이화출신이다. 국가고시 여풍의 주역으로 현재까지 사법고시 621명, 행정고시 204명, 외무고시 17명 등이 합격해 국가(고등)고시 합격자 배출에서도 톱 5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 과학 혁신을 주도할 선도 연구 분야로 나노화학부분에 주목하면서 오랫동안 선제적인 집중투자, 나노하이브리드에 관심을 가진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인 솔베이와 215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수반한 산학협력이 이루어졌다. 또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교수와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IEU)를 설립하고, 영국왕립협회 석학회원이자 응집 물질·물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가브리엘 애플리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IBS연구단을 유치, 10년간 1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등 세계적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글로벌 여성 교육의 산실 = 전세계 64개국 829개 대학·기관과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화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화여대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에 이화의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계 여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도국 여성인재 양성 프로젝트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GPP)’, 개도국 여성 공무원을 위한 ‘이화-KOICA 프로그램’,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국제하계대학 ‘이화 국제하계대학’을 통해 한국화 특화프로그램을 개설해 세계의 젊은 인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적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장도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 썸머 프로그램 ‘이화-하버드 썸머 프로그램’을 비롯 ‘하버드대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 ‘교수인솔해외학습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글로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입학부터 졸업까지 밀착 관리 = 입학한 모든 학생들이 학업부터 취업·경력관리·대학원 진학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다. 학생들이 생의 비전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CQ(Career Quotient)를 개발, 졸업 후에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밀착 경력 지원 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는 ‘EWHA 1학년 커리어 캠프’가 운영된다. 능동적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성공적으로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은 관심분야에서 멘토링을 받는 ‘커리어 멘토링’, 3학년은 취업 직무 선택을 위한 직무 클래스 ‘직무 School’, 4학년은 1:1 맞춤형 클래스로 취업 경쟁력을 보완하는 ‘취업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한다.

■■■ 신입생들을 위한 열린 장학제도

지난해 9월, 재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인 2097억원의 장학적립금을 조성했다. 기존 장학적립금의 3배 규모다. 장학적립금의 연간 운용 수익 60억원을 교내 장학금으로 추가해 지난해 2학기에만 30억원의 장학금이 증액됐다.

국내 종합대학 중 최초로 입학생들의 생활비까지 포함하는 ‘이화미래인재 장학금’제도를 운영한다. 4년 내내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지도자 장학금도 신입생이 대상이다.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재학기간 8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고, 해외교환학생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한다. 스크랜튼학부는 신입생 전원이 장학생이다. 입학성적에 따라 4·8학기간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 기간 동안 일정기준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가계부도나 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증빙서류로 밝히기 어려운 개개인의 상황을 파악해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명에 약 20억원의 장학금 등 지원서비스가 진행됐다.

■■■ 특성화학부 들여다보기

1. 스크랜튼학부  : 2007년 3월 신설된 스크랜튼학부는 국내최초 자유전공학부다. 입학생은 주 전공을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대, 자연대, 사회대, 공대, 경영대 등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학년부터는 자기설계전공트랙(문화연구트랙, 디지털인문학트랙, 사회과학심화트랙, 과학과생명트랙, 자기설계트랙 등) 중 하나를 선택해 아너스프로그램(honors program)을 이수한다. 주전공과 함께 자기설계전공을 이수해 든든한 기초학문적 바탕 위에 융합학문을 지향, 포괄적인 경쟁력을 키운다. 교수 1명당 5명을 지도하는 스크랜튼세미나, 맞춤형 교육과정인 '고등세미나'와 '독립연구' 등 4년간의 과정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갖추게 된다.

2. 분자생명과학부  : 학제융합식 교육과 연구를 통해 과학적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고루 갖춘 미래 전문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신설, 화학·나노과학전공과 생명과학전공의 두 개 전공으로 나눠 교육한다.

활성산소연구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국가과학자 1호 이서구 교수(생명과학전공), 세계 최초로 ‘뿌리는 바코드’를 개발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 최진호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 ‘산소화 효소’의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나노기술의 권위자 남원우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 동물행동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최재천 교수(생명과학전공), 형광화학센서 분야의 대표 연구자 윤주영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 화학종합그룹 솔베이(Solvay)와 공동 R&D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이화의 연구자산에 대한 가치가 입증됐다.

<인터뷰> 김정선 입학처장 “올해 정시모집전형은 ··· ”

▲ 이정선 입학처장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 반영영역의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특히 수리 가와 나 중 택1 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는 대학 자체 산출 백분위활용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도 역시 대학 자체 산출 백분위활용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며, 가장 우수한 2과목 성적의 합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90%)와 비교과(10%)를 반영하며, 교과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영역에서 모든 과목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30단위의 석차등급을 사용하고, 3개년 출석과 봉사를 비교과로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각 석차등급별로 백분위점수를 부여한 후 ‘평균 백분위점수’와 ‘평균 백분위점수 급간별 기준점수’를 환산 합산 산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음악학부와 무용과는 일부 모집인원을 실기위주로, 조형예술대학(의류학전공 제외)은 수능 또는 실기로 우선 선발하며, 체육과학부는 학생부, 수능, 실기의 입시총점 순으로 사정한다.

사회통합 전형(농어촌학생 119명 이내, 특성화고교 40명 이내,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30명 이내, 장애인등대상자 15명 이내)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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