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신대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교내 교회당에서 열릴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정봉주 전 의원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정의로운 사회의 주역으로 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국민이 행복하려면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축이라는 제3의 비전을 세우고 담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정의로운 사회의 샘플을 만들어보지 못한 역사 때문에 정의사회에 대한 확신이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그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는데 여러분이 주역으로 서라”며 “성경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배려와 공감, 경청의 자세로 삶을 이끌라”고 조언할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민주화 운동 관련 1년 6월 투옥했으며 월간 <말>지 기자 등을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교육위원회 간사, 민주정책연구원 상임부원장,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터넷 팟 캐스트 ‘나는꼼수다’ 진행자로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대담집 『대한민국 진화론』을 펴냈다. 저서로는 『일어나라 기훈아』, 『울지마 정봉주』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58명, 석사 73명, 박사 6명 등 총 1137명이 학위를 받고 총장상, 이사장상, 총회장상, 설립자상, 동문회장상, 오산시장상, 국회의원상, 오산시의장상 등 60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 신학대학원은 이에 앞서 14일 오후 2시 신학대학원예배당에서 2012학년도 전기/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과 목사후보생 파송예배를 개최하고 박사 2명, 석사 91명 등 총 93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수여식은 나홍균 목사의 설교로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축하 연주를 하고, 원더걸스 예은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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