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캐나다 밴쿠버서 열려

이번 행사는 한반도 정전 60주년과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행사의 슬로건으로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하자’, ‘평화 협력 번영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자’를 내세우고 있다.
건국대 측은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평화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한반도 내부는 물론이고 주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을 불러올 것임을 확인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캐나다·미국·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아시아-태평양 인접국의 정치·경제·인문·사회 관련 학자들과 정치인·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 체제 전환 방안과 이를 통한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협력 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희영 총장은 개막식에서 ‘한국-캐나다의 학술교류,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미래를 여는 초석’을 주제로 기념사를 한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5일 오전 ‘아태시대와 한반도’를 주제로 한 세션을 독자적으로 구성해 행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 세션에서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의 서 승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조 발표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문제를 주제로 한 4건의 발표가 이뤄진다.
연구단의 김성민 단장은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불운한 과거를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바꾸자’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통해, 소통·치유·통합을 방법론으로 내세운 통일인문학이 한반도의 통일과 아태지역의 평화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시대, 한미동맹의 나아갈 길’(Nicholas Hamisevicz, 한미경제연구소 학술담당 국장) △‘동북 아시아 전쟁, 불화 역사를 통해 본 평화 협력 과제’(Donald Baker,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교수)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과 한반도 통일’(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한일 역사분쟁의 현황과 배경’(연민수,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세계한민족포럼은 국제한민족재단(상임의장, 이창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 석좌교수)이 매년 1회 세계 각처의 개최지를 선정,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정치·경제·인문·사회 전문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해 논의를 벌이는 전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해는 개막식과 총 5개의 세션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아태지역의 평화 번영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