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안팎 고액자격취득과정 대학에서 개설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방학 때 무료로 개설된 강좌를 듣고 자격증까지 따면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배재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용교육과정을 무료로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리철학과는 이달 28일까지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실습을 마친 3~4학년 학생 35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 강좌는 일선 학원가에서 수강할 경우 약 120만원의 비용이 드는 고액강좌다.
원예조경학부는 다음달 8일까지 조경기사 전문자격증과정을 운영한다. 조경산업기사와 조경기사에 도전하는 2~4학년 학생 20여명이 수강 중인데 이 강좌의 경우 사설학원에선 수강료 70여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또 가정교육과는 7월 한달간 직업상담사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물리융합전기공학과도 컴퓨터 프로그램인 ‘CLAD국제자격증’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설환경철도공학과는 8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토목기사 및 철도보선기사 자격증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심리철학과 4학년 조하나 씨는 “임상심리사는 전공과 관련된 필수 자격증인데 외부 학원에서 수강할 경우 수강료가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고민이었다”며 “학교에서 무료로 개설해주니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원어민 교수로부터 영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집중외국어특강과 토익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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