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고용률 못 지켜 분담금만 186억 부담

소속기관 중 서울대병원 9억8000만원 최고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교육부 산하 기관들의 장애인 고용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 동안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186억 원에 달했다.

이는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직업재활법에 따라 공공기관이 충족해야 할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전체 직원의 3% 이상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의무고용률은 2.39%, 17개 시·도교육청은 1.48%, 국립대병원 등 21개 공공기관은 1.29%에 그쳤다.

교육부 소속 공공기관 중에선 서울대병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9억8000만 원으로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대병원이 3억5000만원을 납부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준수했으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이다.

유기홍 의원은 “공공기관만큼은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해야 한다”며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고용 실적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분담금 현황(단위: 명,%, 출처: 유기홍 의원실)

기 관 명

상시

근로자 수

(A)

고 용

의무인원

장애인 근로자 수

장애인

고용률

(F=B/A×100)

고용

부담금

(천원)

(B=C×2+D+E)

중증

경증

(E)

월 60시간 이상(C)

월 60시간 미만(D)

338,813

8,394

4,369

658

0

3,053

1.29

2,338,412

사학연금공단

2,495

72

84

12

-

60

3.37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3,044

85

55

12

-

31

1.81

13,275

한국장학재단

3,281

90

54

-

-

54

1.65

17,169

서울대병원

114,694

2,863

1,054

140

-

774

0.92

984,438

부산대병원

40,262

1,001

625

102

-

421

1.55

221,840

강원대병원

7,098

170

109

12

-

85

1.54

34,910

충북대병원

13,233

322

181

12

-

157

1.37

80,694

충남대병원

21,295

528

417

84

-

249

1.96

63,525

전북대병원

23,383

580

246

21

-

204

1.05

210,034

전남대병원

35,969

895

333

48

-

237

0.93

353,395

경북대병원

31,455

782

395

53

-

289

1.26

222,338

경상대병원

16,448

406

307

46

-

215

1.87

56,657

제주대병원

9,565

234

266

75

-

116

2.78

1,716

서울대치과병원

4,770

111

52

-

-

52

1.09

34,624

부산대치과병원

1,867

39

12

-

-

12

0.64

16,310

강릉원주대치과병원

1,423

27

24

-

-

24

1.69

1,716

한국고전번역원

1,641

36

46

11

-

24

2.80

590

동북아역사재단

1,149

24

24

12

-

-

2.09

-

한국학중앙연구원

3,390

81

54

12

-

30

1.59

15,452

한국사학진흥재단

725

12

12

-

-

12

1.66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1,626

36

19

6

-

7

1.17

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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