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중 최초로 스위스에서 전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고려대 박물관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과 공동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묵향(The Frangrance of Ink-Korea Literati Painting of the Joseon Dynasty)’을 주제로 유럽 순회전을 개최한다.
유럽 순회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스위스에서, 내년 7월부터 9월까지 2015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전야제 행사로 프랑스에서 열린다.
정선, 강세황, 김홍도 등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한 수준 높은 조선시대 문인화 작품 58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테마(풍경화, 사군자, 화조 영모화, 조선왕조: 자연과 사람 1392-1910)를 통해 중국, 일본과 다른 조선시대 사대부 회화를 통해 한국의 상징적인 선비의 세계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학박물관으로는 처음으로 스위스에서 열리는 전시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박물관이 해외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드물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58점의 회화작품들은 문화재급으로, 국내 대학박물관 효시인 고려대 박물관이 이미 1996년 미국 6개 대학 순회전시를 통해 미국 주류 사회의 극찬을 받은 전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려대 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한류를 벗어나 유럽사회에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한류를 일으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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