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 정책과 산업동향 한눈에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생명공학 분야의 정책과 국내외 연구동향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2013 생명공학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생명공학백서는 정부의 생명공학 분야 정책방향과 활동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2003년 창간호를 냈고 격년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바이오 추진전략’을 비롯해 △생명공학의 비전과 전망 △세계 주요국가의 생명공학 동향 △국가 생명공학 육성 정책 및 지표 △생명공학 연구개발 및 산업현황 △생명공학 관련 법제도 현황 등이 소개돼 있다. 시의성 있는 바이오 분야 현안을 보여주려고 법과학·노화과학·감염병·중독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부문 생명공학 투자계획(안)은 전년비 14.2% 증가했다. 미래유망신기술(6T) 중심의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BT분야에 대한 투자액이 IT분야에 근접했고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분야(면역학·미생물학·약물학 등)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SCI 논문은 20만8119건인데 이 가운데 미생물학과 약리학 분야가 세계 8위 수준이다. 논문 피인용수도 세계 평균대비 67% 수준으로 10년전 46%와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로 질적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미래부는 백서를 인용해 “바이오 분야의 투자를 포함한 연구개발, 고용창출·산업화 등의 증가 추세는 기존의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경제’라는 경제패러다임이 ‘바이오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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