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전문대입학관리자협 회장단, 자문위 회의’ 개최

2016 대입전형 시행계획 7월 말까지 확정해야 … 지역별 공동 입시요강 제작 확대

▲ 6일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 및 자문위원회 회의가 동서울대학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구조개혁이 화두에 오른 요즘, 전문대학이 상생하지 않으면 일반 4년제 대학에 비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상생한다면 ‘직업교육의 산실’로서 함께 살 수 있다.”

김용옥 전국전문대학 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동서울대학)이 6일 동서울대학에서 개최된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단 및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139개 전국 전문대학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된다면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선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성과 발표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주요사항관련 발표 △2015학년도 전문대학 발전방향 발표 및 토의 △2015학년도 입학전형 간소화 방안 발표 및 토의 △한국형 원서접수 구축 사업계획 방안 관련 협의 △대학입학 전형료 집행 표준화 방안 관련 협의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초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대교협과 대교협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2016학년도 대입의 경우 올해 4월 말까지, 2017학년도 대입은 올해 8월 말까지 공표해야 한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대학에서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토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2016학년도 대입은 올해 7월 말까지, 2017학년도 대입은 경우 내년 4월 말까지 공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 중 확정·공표 예정인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안에 따르면, 총장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한 이후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개편 및 정원 조정, 기본사항변경, 시정·변경 명령 등 행정처분으로 인해 필요한 경우 학교협의체의 승인을 얻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수시모집부터는 검정고시 출신자의 대입전형 과정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형자료를 나이스(NEIS, 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각급 대학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달 초 온라인 제공 시스템 구축에 관련한 안내를 진행하고,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2015학년도 수시에서는 시범운영하고 정시에서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공동 입시요강 제작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2014학년도 대입 과정에서부터 제작된 공동입시요강은 일선 고교 교사들이 입시상담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진학상담을 돕기 위한 것이다.  전문대학의 특성상 해당 지역 거주 학생들이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지역별 또는 권역별 공동자료집을 제작하기로 했다. 

올해는 경기, 대구·경북, 대전·충청, 광주·전남 지역에서 제작됐다. 협의회 측은 전문대교협, 교육청, 상담교사단의 공동연구를 거쳐 공동입학자료집을 제작해 각 지역별로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하계워크숍은 매년 4월에 실시한 입학담당자 직무 향상 워크샵과 6월에 진행한 입학관리자 워크숍을 통합해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호텔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철 동서울대학 총장, 최용하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 사무관, 오병진 전문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장단과 자문위원진(36개 대학 소속)이 참석했다.

회장단으로는 김용옥 회장을 비롯해 최오섭 수석부회장(충청대학), 권기갑 부회장(구미대학), 엄상필 사무국장(동원대학), 손성환 감사(창원문성대학), 권순오 감사(경북과학대학), 김범구 부회장(전주비전대학), 오권석 부회장(동강대학), 이승구 부회장(서영대학) 등이 참석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이영구 위원(수성대학), 이주일 위원(강릉영동대학), 박응렬 위원(대구공업대학), 이준수 위원(조선간호대학)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최근 명예퇴직한 이해웅 부회장(한림성심대학)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번 회의는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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