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재 전문대홍보협의회 부회장, “악순환 고리 끊으려면”

▲22일 여수에서 열린 ‘제10회 전문대학홍보협의회 실무과정교육’에서 임홍재 동서울대학 입학관리과 홍보담당관이 ‘대학경영효율화를 통한 위기극복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에 졸업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중도 탈락률’은 대학운영의 바로미터다”

임홍재 전문대학홍보협의회 부회장(동서울대학 입학관리과 홍보담당관)이 여수에서 열린 ‘제10회 전문대학홍보협의회 실무과정교육’ 둘째 날인 22일 ‘대학경영효율화를 통한 위기극복 방안’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업중도포기 가능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탈락률 제고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중도포기 가능지수는 중도포기자들의 행태를 입학유형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

그는 “대학경영에 있어 심각한 위해요소 중 하나인 중도 탈락율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등록비율이 낮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으면 중도 탈락률이 높고, 이것이 정부재정지원사업 탈락 등으로 연결되는 등 대학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또다시 학생들에 대한 투자가 줄고 만족도가 더 낮아지면서 중도 탈락율이 계속 상승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다.

임 부회장은  신입학전형 시 면접, 실기 등 비교과전형을 확대하는 입시정책이 중도 탈락율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적 위주의 평가보다 면접, 실시 등의 비교과 전형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학업의지와 흥미, 그리고 진로계획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신중한 고민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중도 탈락율이 낮은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복지시설 확충 △실용성을 위주로 한 장학금 제도의 개선 △대학 및 학과별 흥미 위주 행사 활성화 △소속감과 학과 유대의식 증대 노력 △제적유력 학생에 대한 지도교수의 특별 관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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