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마트속기협회/한국자막방송기술협회는 오는 14일 ‘자막방송 실시간속기 시험’을 실시한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한국자막방송기술협회(이하 ‘속기협회’)는 ‘자막방송 실시간속기 시험’을 오는 1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속기협회가 매년 1회 시행하고 있는 이 시험은 날로 늘고 있는 자막방송의 실시간속기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TV 방송의 음성을 듣고 바로 하는 실시간 속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광석 속기협회 이사는 “자막방송 속기사는 속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좋은 직종”이라며 “자막방송을 거쳐 국회, 지방의회, 법원, 검찰 등 속기공무원이나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속기사들이 많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작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은 현재 KBS, MBC, SBS, EBS 등 공중파TV를 비롯하여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TV홈쇼핑 채널, 공공채널 등 다수의 TV방송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자막방송, 특히 실시간 자막방송 속기사들은 대부분 CAS속기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CAS는 자막방송 출범 때부터 함께 한 전문 속기기계로, 가장 많은 국가자격시험 합격자와 속기공무원 등 속기사를 배출하고 있다.

최 이사는 CAS가 이처럼 대표적인 속기장비로 자리잡은 요인으로 한글 특성에 맞는 최적의 설계로 속기효율성을 극대화한 점, 전국 24개 속기학원과 2개의 온라인 교육기관 등 폭넓은 속기교육 인프라 및 노하우, 소음이 적고 직업병 예방 기능이 있는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 등을 꼽았다.

CAS의 최신 모델 ‘스마트CAS’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무선연동되는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컴퓨터속기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속기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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