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경남도립대학’의 거창·남해 캠퍼스로 1대학 2캠퍼스 전환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최해범)과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이 1대학 2캠퍼스로 전환된다. 두 대학이 설립된 지 18년 만이다.

31일 경남도 홍준표 2기 도정이 발표한 도립대학 구조혁신방안에 따르면 두 대학은 2016년 신입학 모집을 목표로 한 개 대학으로 통·폐합된다.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경쟁력 강화 필요성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두 대학과 경남도청 연구 인력들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진 상태다.

대학 본부 소재지는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경남도립대학(가칭)의 △남해캠퍼스 △거창캠퍼스 두 곳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성격이 비슷한 중복학과 역시 지역별 특성에 따라 21개에서 17개로 통·폐합한다.

교수와 학생 정원 또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감축하며 이 같은 대학 운영 내실화를 통해 경상경비 총 35억여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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