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사업 2단계 진입, 특성화사업 8개 선정 ‘전국 2위’

‘大家 참인재 성장지수’ 개발해 대학 교육시스템 혁신
차별화된 인성교육‧취업교육 주목…내년 새 기숙사 준공

▲ 대구가톨릭대는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4년연속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 중 취업률 1~2위, ACE사업 2단계 진입, 특성화사업 8개 선정으로 전국 2위 등 르네상스를 알리는 개가를 최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사진은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하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대구가톨릭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교육 대학’ 구현을 목표로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1914년 성유스티노 신학교를 모태로 사랑과 봉사의 건학이념을 실천한 지 올해로 꼭 100년째를 맞이했다. 최근 개교 100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 기념광장 및 기념관 개소식, 대음악회 등을 성대하게 치렀다. 역사의 바탕위에서 최근에는 4년연속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 중 취업률 1~2위, ACE사업 2단계 진입, 특성화사업 8개 선정으로 전국 2위 등 르네상스를 알리는 개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 ‘대가 참인재 성장지수’ 개발로 교육시스템의 혁신 주도 = 대구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통한다. 2010년 정부의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ACE사업에 재선정돼 향후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ACE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 6개 대학뿐이다.

▲ 신입생 인성캠프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大家 참인재 성장지수’를 개발해 대학의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얼마나 됨됨이가 되었는지, 창의력이 높은지, 사회에 얼마나 봉사하였는지를 한 눈에 평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 인성교육은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인성교육 전담부서를 설치해 꾸준히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입생 인성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입생의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함양하고 대학 적응력 및 소속감 향상을 위해 4박5일 과정의 ‘신입생 HCC 캠프’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 발족한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2년 연속 영남지역 16개 대형대학 중 취업률 1위 = 차별화된 취업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방과 후 취업준비특별반 운영, 산학협력중점교수와 취업지원관을 통한 취업 실무교육과 지속적 상담, ‘CU Good Point 장학금’ 지급, 해외취업프로그램 운영 등은 학생들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3~2014년 2년 연속으로 영남지역 16개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올랐다.

▲ 수업장면

대구가톨릭대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특성화사업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총 26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사업단 수로는 전국 사립대 중 1위, 지원액 규모로는 전국 사립대 중 2위이다. 앞으로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 25개 사업단(대가대 특성화사업단 17개 포함)이 특성화사업을 본격 실시함으로써 대학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연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역까지 연장되는 사업이 확정돼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하철 시대를 맞는다.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오는 2019년 학교 앞까지 지하철이 다니게 돼 학생들은 더욱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현재 약 2천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의 수용률(21%)을 자랑한다. 학교 랜드마크가 될 15층 규모(500여명 수용)의 새 기숙사가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서경규 입학처장

<인터뷰> 서경규 입학처장 "정시모집 나‧다군 1209명 선발…학생부 반영과목 축소해 학생 부담 완화"

대구가톨릭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나’군(641명)과 ‘다’군(568명)에서 모두 1천20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과 내에서 분할모집이 금지되어 지원한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미리 파악하여야 한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신학대학, 바이오융합대학, 사회과학대학, 법정대학, 의생명과학과, 제약산업공학과, 자율전공학부(인문) 등은 정시 ‘나’군에 속한다. 정시 ‘나’군은 수능성적 70%와 학교생활기록부 30%를 반영한다.

정시 ‘다’군은 모집단위가 수능 위주와 실기 위주로 나뉜다. 수능 위주 모집단위(공과대학, 의료보건대학(의생명과학과, 제약산업공학과 제외), 사범대학, 작곡‧실용음악과(이론), 패션디자인과, 자율전공학부(자연))는 수능 100%를 반영해 총 411명을 선발한다. 실기 위주 모집단위(음악대학, 디자인대학)는 수능 30%와 실기 70%를 반영해 총 146명을 선발한다. 단,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이 아닌 일반학과의 경우, ‘나’군은 학생부를 반영하고 ‘다’군은 반영하지 않으므로, 어느 군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나’군과 ‘다’군으로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성적반영 비율을 고려해 교차지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발생해 모집인원이 바뀔 수 있으므로 원서 접수 이전에 선발 인원을 재확인해야 한다.

2015학년도 입시 특징은 학생 부담을 완화하고 선택권을 확대한 점이다. 우선 ‘나’군에서 학생부 반영과목을 종전의 10과목에서 9과목(1학년 3과목, 2·3학년 6과목)으로 축소했고, ‘다’군에서 음악대학과 디자인대학의 실기고사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해외복수학위전형은 자율전공으로 선발하지 않고 각 모집단위별 합격생의 장학제도로 개편됐다. 해외복수학위가 가능한 학과에 지원해 장학생 선발기준(미국복수학위는 수능 4개 영역 합이 8 이내, 중국복수학위는 수능 4개 영역 합이 10 이내)을 충족하면 장학생으로 선발돼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www.cu.ac.kr 또는 www.jinhakapply.com)으로 접수하고, 2015년 1월 29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2015년 1월 21일 실시한다.

▲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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