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협, 추후 캘리포니아·뉴욕 등에서 교육설명회 추가실시 계획

▲ 8일 한국의 사이버대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길교회에서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2차 ‘미국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 온라인대학교 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23년 전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재작년 한국에 놀러가보니 친구들이 사이버대학에서 학위과정을 거치고 있더군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아이들에게 1:1 교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상담심리학을 심도있게 다시 공부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으로, 또 주부로서 지내며 다시 대학을 오가기는 부담스러워서 도전하지 못했어요. 한국의 사이버대학이라면 가능하겠네요. 재외동포에게는 30%이상의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면서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전 클라라(50))

#LA 윌셔크리스챤 교회의 목사입니다. 교회에 대학입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재정적·시간적으로 미국의 대학 진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아요. 한국의 사이버대학은 제가 미국에 건너오고 난 뒤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정규대학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최근 알게됐습니다. 저 친구들이 사이버대학으로 방향을 잡으면 좋을 것 같아 설명회에 왔습니다. 오늘 모은 좋은 정보들을 전달하려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엄규서·엄정경 부부)

▲ 2차 교육설명회에는 8개 사이버대학의 상담부스도 마련됐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과 전형주 홍보팀원이 설명자를 찾은 동포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8일 한국의 사이버대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길교회에서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2차 ‘미국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 온라인대학교 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6일 월드미션대학에서 열린 1차 교육설명회에 이어진 행사다.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통한 고등평생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 문화의 환류 방안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가 주최하고 △경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원광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 8개 사이버대학이 주관했다.

특히 한국의 21개 사이버대학 중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8개 대학은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전석호)·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박쥴리)와 교육협력을 체결하고 기관이 추천하는 재미동포에게 학사교육과정 입학 시 30% 이상의 장학금을, 대학원 입학 시 20% 이상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만난 문소현(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50대) 씨는 “유학을 왔다가 적응하지 못해 휴학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데 그들이 사이버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LA에서 입시 컨설팅을 하고 있는 문씨는 “전에는 한국인들이 영어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왔다면, 이제는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대학 학위를 선호하지 않아 오히려 미국으로 왔던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에 입학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해외에서도 사이버대학의 수강이 가능하다”며 “미국으로 와 있는 우리 동포들이 사이버대학을 통해 재교육·전문교육·직업교육을 받아 역동적인 고국의 창의적 교육문화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신상기 경희사이버대 대외협력팀장, 김재현 원광디지털대 홍보팀장, 이윤희 서울디지털대 기획과장, 권지혜 서울사이버대 학생처 부처장, 김기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전형주 한양사이버대 홍보팀원, 박기홍 대구사이버대 입시홍보팀장, 우정한 대구사이버대 입학홍보처장,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장,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에술대 국제언어교육원장, 김은기 숭실사이버대 기획처장,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정상원 서울사이버대 대학원 부원장,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유이나 미주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 심진구 그래이스미션센터 대표, 장지나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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