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경인여대는 요즘말로 잘나가는 대학 중 한 곳이다. 취업률 전국전문여대 2년 연속 1위, 대표학과인 간호학과생들의 연이은 간호고시 100% 합격, 4년제 학위과정의 성공적인 출발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지난 6월엔 교육부로부터 특성화대학에 선정돼 5년간 140여억 원을 지원받고 10월엔 우수 특성화대학 5곳에 뽑히기도 했다. Believe in ZERO(취업을 못하는 학생이 제로가 될 수 있다)와 똑뛰따 슬로건으로 달려나가는 경인여대에 대해 알아본다.

■ 2년 연속 취업률 1위 여자전문대학 = 경인여대는 전국 여자전문대 취업률 순위에서 2년 연속 1등을 달리고 있다. 전국 4년제 여대를 포함한 취업률 순위에도 단연 1등을 기록했다. 2013년 국세DB 기준 취업률에서 67.5%를 기록해 4년제 남녀종합대학 못지않은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대학가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다. 특히 2014년 1학기 기준으로 △스마트미디어과 88% △I Belle 헤어과 87.5% △유아교육과 87.3% 등을 기록해 취업 보장이 확실히 되는 학교다. 여자대학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인여대의 지속적인 취업률 상승은 학교의 강력한 취업 드라이브 정책 덕분이다.

경인여대는 전국 대학가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경인잡페스티벌 개최하고 금요취업특강, 취업캠프, 취업성공을 위한 토털졸업작품전 캡스톤디자인페어, 경인멘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인잡디자인페스티벌은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취업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실전의 자리다. 국내외 우수기업 50여 곳이 참여해 실제 면접을 통한 학생 취업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입사지원클리닉부터 진로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및 사진촬영, 면접 및 상담으로 구성돼 있다. 경인여대 취업지원처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이 후원한다.

또 경인여대는 금요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기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12주 동안 학생들이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취업캠프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취업캠프는 각 학과별로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사회진출을 위한 명확한 진로설정과 취업성공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각 학과의 전공분야 취업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취업전략, 면접특강, 입사지원서 클리닉 등이 마련돼 있다.

■ 경인여대만의 특별한 7가지 = 경인여대의 등록금은 인천·부천지역 가장 낮은 등록금 수준을 기록했다.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등록금은 저렴하지만 학생 지원 복지 혜택은 풍성하다. 경인여대는 종합서비스센터, 카운슬링센터, 창업지원센터, 취업지원처 등 다양한 학생지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각종 심리검사 및 1:1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인여대는 ‘학생이 경제적인 이유로 졸업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재학생 중 무려 75%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태양장학’은 정시모집에서 전체 수석을 한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학과 수석을 한 학생과 검정고시 성적우수자는 수업료의 50%를 지원하는 ‘성적우수장학’제도도 있다. 이외에도 성적향상장학을 비롯해 봉사장학, 복지장학, 나눔장학, 경인인턴십장학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다.

경인여대는 ‘경인인증제’를 운영하면서 지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학수업과 책읽기, 멘토특강,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일정 시간 이상의 어학수업과 봉사활동, 특강참여와 인문도서 100권 읽기 등을 이수한 학생에게 학교에서 경인인증을 해준다. 학생들이 어학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원어민 교수를 채용하고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제공해 어학실력 향상을 위한 환경 구축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경인여대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글로벌 여성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이 대학은 경인집중영어교육 프로그램(KIEP)을 운영해 학생들이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내국인 교수와 원어민 교수가 함께 토익 어휘, 독해 등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동·하계 방학기간 동안 200~300명의 학생들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날아가 교육 봉사를 실천하기도 한다.

경인여대에는 영어 실력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체육문화공간인 ‘스포토피아’가 있다. 학생들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기 위해 스포토피아에서 수영장, 골프장, 볼링장, 헬스장, 에어로빅실을 이용할 수 있다. 경인여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또 이곳에서 아동체육과 실습수업과 기타 학과의 교양수업이 이뤄지고 있고 지역 주민들도 애용할 정도다.

경인여대에서 학생들은 무료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좌를 들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기초학습진단을 통한 무료 학력증진반, 모의토익시험 및 연중 무료 외국어 강좌 개설, 글로벌 카페 운영, 튜터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진로를 결정하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목적이다.

무엇보다 경인여대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간다. 일반학사와 동일한 학위과정은 4년제 편입 준비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1, 2년 추가 수업을 받으면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이번 2015학년도 4년제 학위과정에서 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 신입생 평균 경쟁률 인천·부천지역 1위 = 경인여대에 입학하려는 예비 신입생들의 평균 경쟁률은 매년 11대 1을 넘고 있다. 지난 2012학년도 수시1차에서 14.7대 1로 인천·부천권 1위는 물론 전국 여자대학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3학년도 수시 1차 평균경쟁률은 13.6 대 1, 2014학년도 수시1차 평균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2015학년도 수시 1차 경쟁률은 13.8대1로 수직상승했다. 특히 간호학과(4년제)가 30명 모집에 984명이 지원하면서 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인여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463명, 특별전형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농어촌, 외국인,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 서해5도 학생 등을 위한 정원 외 모집 전형도 함께 있다. 4년제 학위 과정은  △간호학과(70명) △경영학과(20명) △무역학과(25명) △비서행정학과(25명) △식품영양학과(20명) △세무회계학과(30명) △유아교육학과(60명) △항공관광학과(50명)에서 모집한다.

정시 모집에서 원서접수는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인터넷 진학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에서 가능하며 창구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경인여대 교무입학팀에서 접수 가능하다.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에 실시하며 학과마다 날짜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경인여대 홈페이지에서 실기고사 및 면접고사 일시, 장소 등 안내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고사 당일 신분증 미지참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월 23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으며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학과 간 복수지원 및 주·야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과 전형 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또 수시모집 대학에 합격하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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