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 올해부터 대학서 인터넷망 속도 '배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김소연 기자] SK브로드밴드(SKB)가 대학 인터넷 망 구축사업서 KT와 LG유플러스에 밀렸다. 이번 수주 실패로 SKB는 200억짜리 사업을 놓치게 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KT는 국내 대학을 포함한 행정기관 395개 교육학술기관이 사용하는 전용 인터넷망인 교육전산망(KREN)차기 서비스 위탁 운영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난해 9월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연말 LG유플러스가 차기 협상대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최종 수주단계서 KT와 LG유플러스에 가격적 측면에서 밀려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전산망운영본부(본부장 서울대 신영길 교육정보화과장)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전국 대학과 학술, 연구단체 등 KREN 회원 기관에 2015년부터 3년간 전용 인터넷망을 공급, 운영하는 것으로 최대 200억 원 규모로 시행된다. 평가에는 이동통신사 3개사가 참여했다. 최종 수주에 성공한 KT와 LGU+는 2017년까지 KREN 운영을 맡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 약 200억원의 사업이다. 이 금액은 최종수주에 성공한 이동통신사 2곳이 대학으로부터 받는 금액이다. 교육부는 1/10의 금액인 20억을 지원 한다”며 “최종 선정된 KT와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부터 대학에게 KREN을 통해 전산망을 공급하고 있고, 대학이 KT와 LG유플러스 중 한 곳을 택해 대학 전산망을 구축한다”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전산망 속도가 소비자인 대학으로부터 평가받는 셈이다.
KT 측은 “다양한 ICT솔루션과 혁신적인 사물인터넷을 구축해 스마트 캠퍼스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 역시 “이미 대학과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었다”며 KT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한국교육전산망운영본부는 국내 대학 교육 및 교육행정기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교육기관 상호간의 효율적인 정보교환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본부의 교육전산망은 국가 5대 기간전산망 사업의 일환으로 1991년 교육기관 인터넷 망을 구축, 운영해 2001년 상용망 위탁운영 등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국대학의 정보통신 인프라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