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청와대 비서관 많아지는 박근혜 정부 내각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청와대가 17일 오후 2시 4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공석이었던 해양수산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부산 서구),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서울 송파 을)가 각각 내정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16일 국회 표결을 통해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인준과 임명이 이뤄지면서 제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친정체제는 눈에 띄게 강화되는 양상이다. 국무회의 참석자 중 현역 국회의원만 이완구 국무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4명이며, 이번 인사가 모두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될 경우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직 청와대 비서관을 장·차관급에 임명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취임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과 김영석 해수부 차관, 주형환 기재부 1차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더불어 최근 취임한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이번에 내정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까지 장·차관 자리에 고루 포진하게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리했다. 청와대는 후임 비서실장과 특보단 인사는 설 연휴 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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