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발표 및 성과보고회 개최…우수학습자 9명 시상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2014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우수 사례 발표 및 성과보고회가 24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여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재직자와 은퇴자·조기퇴직자 및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직무역량교육 및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학위과정 운영대학 35개교(후진학 거점대학 10개교, 성인계속교육형 대학 25개교)과 비학위과정 운영대학 10개교 등 총 45개교를 선정해 총 102억 원을 지원했다.

우수사례로는 지역맞춤형 특화교육 유형에 공주대, 융복합형 창업특화형 교육에 광주대, 비학위과정인 실버케어 전문가과정에 거창도립대학이 선정됐다.

공주대는 지역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공학과 개설을 통해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을 확대해 총 12개 학과를 운영했고,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다양한 제도적 개편을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산업기술경영학부 등 9개 학과를 운영한 광주대는 산학협력 공동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이직과 전직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특강과 지자체 연계교육, 학업단절 보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재도약을 지원했다.

중장년의 취·창업 친화형 비학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학위전문가과정’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거창도립대학은 지역 내 15개 요양원 및 재가시설과 협약을 맺어 취업을 지원하고, 관련 자격증 과정을 포함하는 전문적인 노인요양기관 맞춤식 주문교육을 운영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여 심리상담사 자격취득 등 자기역량계발을 통해 봉사활동 참여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간호사 출신 이명숙씨(53세, 경남과기대)와 이정원씨
(37세, 상명대 천안캠퍼스) 등 우수학습자 9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환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올해는 성인 전담 단과대학(학부)으로 체제를 개편하는 등 대학이 평생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성인학습자의 학업이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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