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 및 외출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나들이 시즌을 맞아 옷을 가볍게 입으면서 부쩍 몸매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비키니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단기간에 매끈하고 슬림한 몸매를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오랫동안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단기간에 몸매를 만들고 싶거나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최근 몸매관리 시술로 카복시, 팔뚝살주사(팔뚝주사), 허벅지주사, 종아리주사(종아리알주사), HPL 등을 찾고 있다.

원기정 원앤원성형외과 원장은 “흔히 카복시라 불리는 ‘카복시테라피’는 최근 유럽에서 부분 비만 및 체형관리 치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원래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당뇨병 환자의 족부궤양이나 피부조직 재생을 위해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복시효과에 대해 “최근엔 허벅지, 팔뚝, 종아리알 등 체형교정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여성으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복시는 지방분해주사(지방용해술)의 일종으로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이 특히 많은 신체 부위에 인체에 해가 없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피하지방 분해를 유도한다. 가스가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면서 세포 속 지방산이 밖으로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주입된 가스는 직접적인 지방분해 효과를 일으키며, 이때 가스압에 의해 모세혈관이 반사적으로 확장돼 지방세포에서 방출된 지방산을 혈관으로 쉽게 배출시킨다. 또 혈액 내 산소가 조직으로 이동, 피부 및 피하 조직으로의 산소공급량이 증가한다. 이는 유산소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 부분비만 해결에 효과적이다.

한편 카복시로 지방분해 및 체형교정 효과를 보려면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워낙 인기있다보니 ‘카복시 무제한’을 내세우는 병원이 생겨날 정도다. 카복시는 통상 주 2회 정도 시술받는 게 적당하다. 중독성을 띠지 않아 주기적으로 받는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

원기정 원장은 “카복시, HPL, 종아리알주사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고 방법도 간단해 수술 없이 지방을 분해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지만 한번 시술로 원하는 만큼의 군살을 빼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시술중 HPL효과는 특출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시술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주사시술중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있어 허벅지HPL등의 시술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있다.
 
그는 “개인별 몸무게, 체형,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의사와 상담한 뒤 시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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