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서 '창업 아이템' 선보여

▲ 한국산업기술대 LINC사업단은 지난 13일 '캡스톤디자인기반 교육형 창업경진대회' 열었다. (사진=한국산업기술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고효율 LAMP’,‘다이아몬드 박막을 적용한 방열기판’,‘유아를 위한 공감각 콘텐츠 정서발달 앱’,‘조향과 속도 제어가 가능한 스케이트보드’…

한국산업기술대 캡스톤 디자인 시상식에서 다양한 창업아이템이 발표됐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는 산학협력단(LINC 사업단)이 최근 TIP 세미나실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제2회 캡스톤디자인기반 교육형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각 2팀씩과 장려상 1팀이 수상자로 선정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2개 팀이 참여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에게 특허출원, 마케팅, 기술성 등에 대한 1대1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그 교육성과를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상팀에게는 금년 하반기에 열리는 중화권 최대 발명 ‧ 신기술 전시회인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 전시부스 지원과 실전창업동아리 가입 특전, 특허출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차등 지원돼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실제로 LINC사업의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에 진출한 지난 대회 수상팀 전체가 현지에서도 수상소식을 전해오면서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김광 LINC사업단장(기계설계공학과 교수)은 “인기 아이템을 선정하는 창업경진대회의 진부한 형식을 탈피해 캡스톤디자인을 통한 학생들의 창업교육 과정 및 성과를 평가해 실효성 높은 창업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회 심사과정에서 소비자관점 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학부모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우호적 창업문화를 기성세대까지 확산하는 부대 효과도 기대했다.

시상식에서 이재훈 총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2000년만해도 존재하지도 않았던 페이스북이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10년 새 시가총액의 새로운 질서는 창의력을 앞세워 도전하는 기업들이 주도해왔다”며 “성공창업의 요체는 결국 상상력(imagination)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기업가정신을 앞세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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