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5명 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71.5% 선발

제출서류 간소화 등 학생 부담 경감에 힘써
국립대 최저 수준 등록금에 장학금 경로 다양

▲ 군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또한 학생부, 자소서외 기타 제출서류를 금지해 전형을 간소화한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군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학생부, 자소서외 기타 제출서류를 금지해 전형을 간소화한 것도 올해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이다.

“수험생 부담 덜자” 수시모집 전형 파격 변화 = 군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255명을 뽑는다. 정원내 1057명, 정원외 198명으로 전체모집인원의 71.5%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새만금인재전형 182명 △다문화가정전형 6명 △일반전형 570명 △지역고교출신자전형 248명 △특기자전형 51명 △농어촌학생전형 53명 △특성화고출신자전형 26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8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3명 △선취업후진학전형 98명이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전면폐지이다. 군산대는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정상화 구현을 위해 전면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새만금인재, 다문화가정)과 선취업 후진학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는 면접과 실기고사 등 별도의 자체고사 없이 학생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새만금인재, 다문화가정 전형) 다단계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34.4%), 서류평가(65.5%)로 3배수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59.3%)와 1단계 성적(40.7%)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로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고사가 가장 큰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본이 되는 서류평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비교과를 통한 종합평가로 이루어지며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하는 공통문항(3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는 △지원동기 △성장과정 △입학 후 자기개발계획 등이 포함되므로 학과 선택 시 지원자의 적성과 관심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또한 전공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한 전공적합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1단계 합격자(3배수)에 한하여 실시하게 되는 면접고사의 경우 △인성적 자질 △학문적 역량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1인당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2명의 평가위원이 평가한다. 면접고사의 문항은 고사 당일 대기실에서 제공된다. 지원자는 10분 내외 동안 답변내용을 구상 한 뒤 고사실에 입실해 면접고사를 시작한다.

수시모집은 최대 2회 지원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 1회, 비학생부종합전형(새만금인재, 다문화가정을 제외한 모든 전형) 1회로 총 2회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이 있어서 우리대학을 학생부종합, 비학생부종합전형에 각각 지원할 경우 2회 지원으로 계산됨을 유의해야 한다.

▲ 군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255명을 뽑는다. 정원내 1057명, 정원외 198명으로 전체모집인원의 71.5%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산학협력평가 ‘매우 우수’ 대학… 탄탄한 성장세 입증 = 군산대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산학협력모델을 창출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대의 이러한 행보는 대학의 영역이 고답적인 상아탑에서 사회전역으로 확장되고, 각 대학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영역을 구축하는 열린 캠퍼스의 시기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대는 지역에 밀착한 산학협력을 시행하며 1단계 LINC 사업 평가에서 ‘매우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군산대는 지난해 2단계 LINC사업에 선정돼 호남권 최고 수준의 사업지원비를 확보키도 했다.

군산대는 매년 정부에서 지원하는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탄탄한 성장세’에 올라섰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가장 크게 발전할 대학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제 2캠퍼스인 새만금캠퍼스는 시대의 수요를 정확하게 읽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효율적인 산학협력복합공간으로 미래형 인재양성과 첨단연구를 위한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만금시대의 최첨병이 될 새만금캠퍼스에는 △친환경선박인증센터 △새만금캠퍼스관 △자동차부품혁신센터 △신기술창업집적지역이 들어서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이 준공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산대는 “우리대학이 탄탄한 산학협력으로 구축한 대학-지역-기업의 선순환적 구조는 학생취업역량 강화에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취업의 고품질화에 성공한 군산대의 취업률은 해마다 증가세에 있고 유지취업률 역시 높아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대는 학생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교육인증프로그램인 KS-Edu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S-Edu는 군산대의 교육시스템을 한국 대학교육의 표준규격으로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새만금 시대 위한 특성화 ‘완료’ = 특히 군산대는 학생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교육인증프로그램인 KS-Edu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S-Edu는 군산대의 교육시스템을 한국 대학교육의 표준규격으로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군산대는 KS-Edu를 통해 정기적인 성과분석 등을 통한 수요자(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융합형인재양성교육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성을 증대시켜 정기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구축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을 하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대는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한 특성화교육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대는 △기계/자동차/조선 △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을 중점분야로 정해 특성화작업을 추진 중이다. 2014년 지방특성화사업(CK-1)에 중어중문·일어일문학과로 구성된 ‘M‧E(Multilingual Expert) 특성화사업단’, 해양바이오특성화사업단, ICT(정보통신) 융합인재양성사업단 등 3개 특성화사업단이 선정돼 지역밀착형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군산대는 인문·사회·예술을 포함한 전교생의 특성화사업단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특성화작업이 이공계열에 치중되지 않고 전 학과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글로벌 창의융합능력을 기르기 위해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국제캡스톤디자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최상훈 입학관리본부장 “학생부 교과 전형은 상향 지원이 전략될 수도”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군산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 폐지로 수험생 부담이 완화됐다. 경쟁률과 합격선이 전년에 대비해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별도의 자체고사가 없어 합격선의 변동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의 경우 전년도 합격선보다 상향 지원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류평가를 대비해 자기소개서의 수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내용과 교차 확인해야 한다. 오탈자 등 마무리 확인 작업도 필요하다. 1단계 합격자로서 면접대상자가 됐을 경우 최근 3년간 면접 기출문제를(홈페이지 탑재. 입학홈페이지-학생부종합전형-자료실) 바탕으로 면접운영의 흐름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면접문항의 경향과 출제 의도를 분석하여 당해 연도 면접고사 문항을 예측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묻고 답하는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부종합과 비종합전형에 각각 지원해 2회 지원으로 합격의 경우의 수를 넓히는 것도 전략이다.”

- 특성화학과 또는 대학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를 소개해달라.
“우리대학의 키워드는 산학협력과 효율적인 학생교육시스템 구축이다. 이 두 개의 키워드는 우리 대학의 강점이기도 하다. 군산대는 호남지역의 미래를 선두에서 열어갈 랜드마크로 지역 환경과 지역산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산학협력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서해안 유일의 종합 해양과학교육기관으로 해양수산부 지정교육기관으로 인증 받고 있다. 해양바이오특성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조선, 바이오·식품, 풍력 등 해양산업분야 경쟁력이 눈에 띄고 있다. 군산대는 이미 ICT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새만금 융합 스페셜리스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새만금 ICT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서해안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다수 양성하고 있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군산대 등록금은 전국 국립대 중에서도 최저수준에 해당한다. 1인당 평균등록금이 연간 392만9100원인데 비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평균 등록금의 70.4%로 집계된다. 장학금 수혜율도 97%에 이르고 있어 노력하면 누구나 장학생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이다. 우수신입생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교내장학금, 교외장학금, 국가장학금, 지방인재육성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성적우수자에게 수여하는 단과대학 수석장학금 및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은 4년간 등록금 면제, 4년간 교재비 지원(연간 200만원), 4년간 기숙사비 지원, 어학연수 및 해외교환학생파견 시 가산점 부여, 세계교육기행 대상자 선발 시 우대 등 혜택이 있다. 또한 수능성적 2.0등급 이내 학생에게는 1회에 한해 해외유학비 1만2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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