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에 의한 교육, 대학 영어교과서 사용요구

학부모의 요청으로 중국 대부분의 유아원에서 영어를 의무교육으로 삼고 있으며 대학도 3년내에 영어 교과서를 과목별로 사용할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아오맨에 있는 베이징 선샤인 이중언어 예술 유아원에서 12명의 학생들이 외국인 교사들의 발음을 따라 연습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아이들은 "apple", "banana", "rabbit", "panda" 등의 영어 단어들을 명확히 발음할 수 있었으며 교사들이 지어준 영어 이름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아원생들 중에 가장 어린 1.5세의 장지 유아원생은 단지 2개월이 되었는데 30 단어 이상을 골라냈다는 것. 아버지인 장 용자앙은 "딸이 제한적이지만 영어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볼 때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으며 그렇게 빨리 배우는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유아원의 원장이기도 한 그는 중국 교육당국이 외국어 수업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아원들은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국 및 캐나다에서 온 4명의 영어교사들을 고용한 것이라고. 1백억원(元)이상의 연간 수입을 올리는 외국어 학원만도 중국내에 3천개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특히 지난 9월 중국동부 안후이 지방의 수도인 해이훼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중국에 있는 1천1백만명의 대학생들이 3년 이내에 영어교과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교육부는 직접적인 관리하에 영어, 정보통신, 생물학, 금융, 법학을 가르칠 때 영어교과서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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