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립대학 이사회 결의문 채택, 경고

"반미에 대한 미국 시립대학의 법석대는 분위기를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5일 미 시립대학의 이사진들은 교수들이 세계무역센터공격 건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는 포럼을 가진 것에 대해 몹시 불쾌감을 지니고 있으며 교수들의 증오발언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뉴욕시립대학의 제프리 위센휠드 이사는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수줍어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그러한 교수들의 권리가 어리석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의 의견들이 대학에 대해 나쁜 평판을 갖게 하며 현재 순간에는 선동적"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앞서 미국시립대학의 급진적인 교수노조인 전문인 의회포럼은 '전쟁의 위협, 평화에 대한 도전' 이라는 제목을 가진 행사를 열어 미국 정책을 강경 비난했다. 이 행사에서 무역센터의 테러공격을 교수진들은 '우연한 단순사건'으로 언급했으며 테러리스트들을 '자유투사' 로 표현했다. 사마드 마티아스 교수(인류학)는 테러의 잔악한 행위를 서방국가의 제국주의에 대한 이해할만한 회교도의 반응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위센휠드는 이와관련 "이 달에 미 시립대학 회의에서 이 행사를 비난하는 결의문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존 카랜드라 이사는 결의문을 대학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제하고 "메시지는 세상 사람들에게 대학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잘못된 믿음을 공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리는데 있다"며 "테러에 대한 정당한 이유와 합리화는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뉴욕시립대학의 매슈 골드스텐인 총장도 이사진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교육혁신센터 직원들 앞에서 "관념과 역사적인 환경에 기초한 국방부 건물과 세계무역센터 공격에 대해 서투른 구실을 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대해 전혀 동정심이 없다"며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잠시 숨을 돌려서 이와 같이 흉악하고 비난받는 행동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아내, 남편 그리고 부모 없는 어린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오 축제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전화로 "자신의 교수들 때문에 겁을 먹고 있다"며 "역겹고 끔찍하며 무척 분노를 느꼈다" 고 말했다. 그 학생은 보복이 두려위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으며 "학점은 발언을 했던 여러 교수들에게 달려있으니 만약 다른 의견의 목소리를 내면 교수들은 우리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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