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영국 대학 순위 평가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는 최근 지난해에 이어 '99 대학 순위'를 발표하면서 명문 옥스퍼드 대학이 종합 순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순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캠브리지와 함께 영국의 양대 명문(옥스브리지)으로 불리는 옥스퍼드는 신생 임페리얼에 밀리면서 3위로 밀려나는 이변을 연출했다.

총 8개 분야에서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종합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옥스퍼드는 특히 가중치가 높은 교육 평가 항목에서 임페리얼에 밀렸고 교원*학생간 비율과 시설비 항목에서 크게 뒤져 종합 순위에서 3위로 떨어지는 결과를 빚었다. 리서치와 신입생 수준 등 5개 항목에서 임페리얼을 앞지른 옥스퍼드 대학은 그러나 어느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캠브리지 대학은 교수 +평가와 리서치 등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옥스퍼드의 추락에 대해 이 신문은 이 대학의 재정난과 관료적인 체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관계자들은 재정난이 반옥스브리지(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양대 명문을 일컬음) 성향의 교육부 +장관에게 그 원인이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 타임스 99 대학 평가>

A B CDEFGHI JK

1 캠브리지 100 100 100 79 85 69 100 95 929

2 임페리얼 100 85 92 100 82 100 71 91 914

3 옥스포드 95 96 97 70 97 65 91 93 893

4 LSE 93 96 92 77 100 82 77 87 892

5 UCL 91 84 79 95 80 75 80 83 845

6 SOAS 95 72 66 93 100 77 78 81 841

7 워릭 96 85 85 60 72 75 79 94 832

8 에딘버그 90 79 87 57 76 80 86 93 823

9 브리스톨 88 72 86 64 69 93 86 96 823

10 세인트 엔드류스 94 72 81 51 68 74 92 98 807

(*)주: A = 순위

B = 학교

C = 교육 평가(가중치 2.5)

D = 연구 활동 (가중치 1.5)

E = 신입생 수준 (가중치 1)

F = 교원 대 학생 비율 (가중치 1)

G = 도서관 및 컴퓨터 지출 (가중치 1)

H = 시설비 (가중치 1)

I = 우등생비율 (가중치 1)

J = 졸업생 취업률 (가중치 1)

K = 평점 (만점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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