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 이동호(자동차디지털튜닝전공1) 씨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대학을 다닐수록 이론 위주의 공부보다 실무중심의 공부를 하고 싶어졌어요.”
올해 아주자동차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이동호(자동차디지털튜닝전공1) 씨의 말이다. 사실 그는 일반대학을 다니다가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한 특이 케이스다.
이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무인항공기와 로봇분야의 과학인재로 주목을 받아왔다. 각종 모형항공기 대회에 나가서 공군참모총장상과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로봇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항공로봇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며 육군의 초청을 받아 무인 항공기 시범비행을 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각종 행사에 초청, TV와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살려 그는 지난 2013년 서울에 있는 일반대학 기계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런 그가 전문대학을, 그것도 아주자동차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아주자동차대학을 처음 알게 된 건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의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경진대회에서다. 그는 유명한 일반대학들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하는 아주자동차대학 팀의 모습이 강렬했다고 회상한다. 이 씨는 “자동차 엔진과 같은 구동계와 전자제어장치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무인항공분야의 지식과 접목하고 싶었다”면서 “고민 끝에 결국 아주자동차대학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배울 자동차 관련 지식과 고등학교 때 배운 항공기 관련 지식을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다.
이 씨는 “이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됐고 지난 2월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서는 미국의 MIT 항공엔지니어 출신들로 구성된 테라푸기아(Terrafugia)사가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하늘을 나는 4인승 자동차를 생산한다고 전한 바 있다”면서 “조만간 하늘을 나는 항공자동차도 멀지 않은 미래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전자·IT기술을 배경으로 하는 디지털 튜닝 분야와 항공 기계기술이 적용된 드론(무인항공기)의 기술을 융합해볼 것”이라며 “운송·교통수단의 변화 흐름에 맞춰 무인자동차와 항공 자동차 분야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