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97년도에 미국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모두 4만2천7백여 명이다. 분야 별로 보면 생명과학이 8천2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 물리학, 교육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비로 보면 여성이 4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수 인종별로 보면 아프리 카계 미국인이 1천3백여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계 미국인이 그 뒤를 차지했다. 이들 소수 계층이 가장 많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분야는 교육학과 공학인데 각각 아프리카계와 아시아 계가 절대 다수를 구성했다.국적별로 보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 70.8%를 차지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중국인이 2천4백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한국 국적을 가진 박사 학위 취득자는 1천71명으로 인도 (1천3백68명)나 대만(1천2백9명)에 비해 적었다. 인구수나 경제력 등 여러 조건을 무시하고 단순 비교하긴 무리가 따르지만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국가들에서 많은 고급 인 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클 듯 하다. <표> 국적*성별 박사 학위 취득자 현황 남성, 미국 시민 37% 여성, 미국 시민 33% 남성, 비미국인, 임시비자 17% 여성, 비미국인, 임시비자 5%남성, 비미국인, 영구거주자 5%여성, 비미국인, 영구거주자 3% 자료: 미국립여론조사센터(NO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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