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생·외국인유학생·기혼학생 입주가능

▲ 22일 서울과기대 제4생활관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삽을 뜨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과기대(총장 김종호)는 지난 22일 ‘제4생활관’ 첫 삽을 떴다고 26일 밝혔다. 

‘제4생활관’은 대학생 학비부담 경감과 외국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건립된다. 2개동 900명 수용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캠퍼스 북측 불암산 자락에 건립되는 남학생 기숙사 수림학사는 연면적 8,252㎡,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에 △식당 △체력단련실 △독서실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학생회관 옆에 들어설 누리학사는 연면적 8,231㎡,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휴게실, 세탁실 등의 종합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누리학사는 여학생, 외국인 학생, 기혼자 학생 등이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숙소에는 별도의 취사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고국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했다. 기혼자 숙소에는 싱크대, 개별 세탁기 등을 마련해 가족생활이 가능토록 배려했다.

서울과기대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제4생활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 2013년 사업고시를 시작으로 2015년 9월 협약 체결, 2016년 3월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이번 기공식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종호 총장을 비롯한 차경철 생활관장 등 대학 주요보직자와 고용진 노원갑 국회의원 당선자, 문상모 서울시 의원, 조남창 (주)삼호 건축사업본부장 등 건설․재무․운영 출자자 임원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종호 총장은 “제4생활관 건립으로 학생들의 학비 경감은 물론, 우수학생 유치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기본적인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인 우리대학이 10년 내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대학비전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봉래 사무국장은 “제4생활관이 신축되면 서울과기대는 재학생의 20% 이상인 총 2,600여 명을 생활관에 수용하게 된다. 서울소재 대학 중 상위 수준의 생활관 수용률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양성을 위하여 학생 생활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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