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수익금으로 충당되는 장학금이 줄어들고 있는 뉴멕시코주가 내년에는 장학생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뉴멕시코주는 복권 수익금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8개 주 중 하나인데 최근 복권 판매가 저조한데다 대상 학생수가 늘어나고 수업료가 많이 인상되는 바람에 장학금 고갈 현상을 빚게 됐다.

뉴멕시코주는 복권 수익의 40%가 장학금 프로그램에 제공되고 나머지 60%는 학교 건축에 사용되고 있다. 장학금 혜택을 받으려는 학생은 첫 학기에 최소한 C이상의 학점을 받아야한다.

이는 인디언보호구역의 카지노와 경쟁해야하는 등 전만큼 복권 판매가 순조롭지 않은 상황인데다 장학금 혜택 자격을 갖춘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98-99학년도에는 8천여명이 장학금 혜택자이며 내년에는 1만6천명이 그 대상이며 2천1백60만달러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년에 복권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장학금은 1천6백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장 학금 증가율을 두배나 뛰어넘는 수업료 인상율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고등교육자문위원회는 주 입법부에 장학금 혜택을 처음 2년으로 제한하고 수업료 와 상관없이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크로니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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