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26명이 2010년부터 매월 일정액 적립…학생 11명에게 2800만원 전달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26명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하며 시작됐다. 지금은 뜻을 같이하는 수의사 등 동문 100여 명도 참여해 총 6억원이 모금됐다.
이날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을 받은 지윤아 학생(수의학 4)은 "선배님들로부터 받은 장학금이기에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며 “졸업 후 성공한 수의사로 성장해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유혜선 장학금 △웨스턴의료센터 장학금 △김길제 내리사랑 장학금 △신경균 내리사랑 장학금 등 동문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함께 수여된 유혜선 장학금은 ‘졸업 후 수의사가 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故 유혜선 학생의 뜻에 따라 유 씨의 부모가 지난 2012년부터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유혜선 장학금을 직접 수여한 故 유혜선 씨 아버지 유한욱(60) 씨는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다음에는 후배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려 내리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창선 학장은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는 그 취지가 아름답고 소중한 장학회"라며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후에 후배들에게 내리사랑하는 멋진 선배 수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lhj@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