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양대, 건국대, 단국대, 조선대 등 전국 45개대 8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회는 디 지털 시대를 맞아 대학 출판인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회 첫날은 한양대 윤영민(정보사회학) 교수의 '인터넷과 출판의 미래'와 한국과학기술원 고기형(수학과) 교수의 '전자출판의 실제'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초청강연에서 윤 교수는 "앞으로 편집과 마케팅을 포함한 출판 산업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인터넷 서점은 대학출판부나 소규모 출판사가 독자를 찾는데 있어서 대규모 상업적 출판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판사들이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지적 재 산권의 가치를 십분 이용해 지적 재산권 소유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 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자출판의 실제'에 대해 강연을 맡은 고 교수는 한국대학출판부협회가 전자책 제작 및 유 통을 위한 공동의 웹사이트를 개설, 제작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관리체계를 만들 것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주제발표에 나선 주홍균 건국대 출판과장은 매체와 독자환경의 급속한 변화에서 대학출판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전자화하고 책의 이미지와 내용에 맞는 다양한 판형을 선택해 편집방향과 감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재고감량과 판매를 증가시키기 위해 주문형 출판방식과 인세후불제로의 전환이시급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