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기업에 삼성전자·CJ·KB국민은행 등 10곳 선정
한겨례·스포츠서울·매일경제…대학생 선호언론으로 뽑혀
파고다·공단기·레종·올리브영 등 10곳도 수상

▲ 기업대상 수상자와 대학생 평가단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한명섭기자)

[한국대학신문 손현경·이한빛 기자]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대상 시상식은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16회 째다. 2000여명의 대학생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350만명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기업과 언론, 상품, 브랜드 등을 알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진행된 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3개 분야 22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설문조사는 대학생 평가단을 비롯해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396명이 참여해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했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축사에서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대학생이 좋아하는 상품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한 대학대상이 벌써 16년이 됐다”며 “자라나는 세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대학생들의 생각과 경향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분야에는 △KB국민은행(은행), △삼성전자(전자) △현대자동차(자동차) △포스코(철강) △두산중공업(중공업) △포스코건설(건설) △CJ(식품) △한국관광공사(공기업) △국민연금공단(공기업) △세브란스병원(대학병원) 등 10곳이 선정됐다.

이준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은 “한국대학신문이 주는 상을 10년째 받게 됐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대학생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받는 만큼 다시 돌려주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한겨레신문(종합일간지)과 스포츠서울(스포츠신문), 매일경제(경제일간지)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언론으로 선정됐다. 특히 매일경제는 1회부터 지금까지 경제일간지 부문 1위를 유지했다.

한겨레신문 서기철 부장은 “세상을 바꾸는 젊은 대학생이 평가해서 줄곧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대학신문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품분야는 △사람인(취업 사이트) △알바몬(아르바이트 사이트) △KB국민카드(체크카드) △모닝글로리(문구팬시) △레종(담배) △파고다어학원(종합어학원) △종로유학원(유학원) △공단기(공무원학원) △대명리조트(리조트) △올리브영(화장품 로드샵)이 선정됐다.

종로유학원 홍지윤 부장은 “최근 유학업계에 걱정과 우려가 많은데 종로유학원은 그동안 느리지만 정도를 걸어오면서 성장해왔다”며 “이번 수상이 그 결과를 말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 대학생들이 유학으로 꿈을 실현하고 미래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그 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문조사를 직접 수행한 대학생 평가단 25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 이들의 소감이 영상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천대 채민웅 씨는 “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한국대학신문이 기업과 대학의 다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설문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활동을 되새기고 사회생활에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선대 노남영 씨는 “처음에는 대학생 평가단을 잘 모르고 시작했는데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과 상품에 대해 앍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대학생의 생각이 모여 세상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학생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대학신문은 매년 창간일인 10월 15일을 즈음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고객만족도 △국제경쟁력 등을 묻는 기업이미지와 각 부문별 선호하는 상품브랜드, 선호 혹은 신뢰하는 언론사에 대한 설문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어떤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고객만족도 △국제경쟁력으로 세분화해 알아보고, 어떤 상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주로 어떤 언론매체를 가까이 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올해 진행된 ‘2016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이미지·상품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위 기업과 언론, 상품에 각각 한국대학신문 기업대상을 시상했다.

설문은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했다. △이메일 △퀴즈 애플리케이션 세모큐 △인키 △한국대학신문 홈페이지 △페이스북 대학생평가단 페이지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모두 1396명이 참여했다. 남학생 493명, 여학생은 90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는 한국대학신문 실시간 뉴스(www.unn.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문분석 결과는 신뢰수준 95%에서 최대 표본 오차는 2.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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