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생학습에 대한 국민실태조사 발표

우리나라 성인의 2명 중 1명은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 최돈민 박사에게 의뢰,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 실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만 25세 이상 성인 54.7%가 평생학습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생학습을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30대 화이트칼라 계층으로 직장생활 적응단계인 이들은 경력관리와 승진 등의 필요성에 의해 평생학습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교육은 무엇일까. 평생학습을 희망한 전체 응답자의 66.6%는 개인적 취미나 여가와 관련된 교육을 원했으며 경력·직업관련 교육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33.4%로 뒤를 이었다. 평생학습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응답자의 91.3%는 습득한 지식과 기술 등을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해 평생학습의 유효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학습 결과를 직장에서 인정받는다는 응답비율도 68%에 달했다. 한편 평생학습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요인은‘시간적 여유부족(49.5%)’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학력 화이트칼라 계층의 62%가 시간부족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는 7월 이후 직장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인의 평생학습 수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주5일근무제의 본격 도입에 따른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