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정 이래 대학으로서 처음 수상

▲ 13일 '트루 컴퍼니' 상 수상식에서 이재성 UNIST 교학부총장(왼쪽 2번째)과 박수를 치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3번째).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13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연 ‘2017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우수성과 기관에게 주는 트루 컴퍼티(True Company)상 금상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학 중 수상기관은 UNIST가 처음이다.

2006년 제정된 트루 컴퍼니상은 고용노동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기관 중 장애인 고용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UNIST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은 작년 협약을 체결한 뒤 장애인을 특별채용하며, 일반 공개채용에도 장애인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현재 고용한 장애인은 34명이며, 현재 5명을 추가 채용하려고 절차를 밟고 있다. 공공기관인 UNIST는 상시 근로자 1060여명의 3.2%인 34명의 장애인을 채용해야 하며, 추가 채용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한다.

UNIST는 장애인 직원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정기주차권 요금 면제 △주차구역 근무지 인접지역 배정을 실시하고, 신축 건물의 경우 정부로부터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 인증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는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공기관인 UNIST의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서로 간에 공감을 늘려갈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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