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KAIST, 한국영상대학, 경상대, 순천대, 인하공전 등 포함

▲ 7개 시‧도별 지역 특화 산업 테마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18일 KAIST와 부산대, 한국영상대학, 순천대, 경상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대학을 포함해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전국 17개 시도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는 성북문화재단 성북진로체험지원센터, 금천구청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강북청소년수련관 강북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부산광역시는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와 부산대, 대구광역시는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인천광역시는 인하공업전문대학, 광주광역시는 아시아문화원, 대전광역시는 KAIST, 울산은 티치포울산 사회적협동조합, 세종특별자치시는 한국영상대학, 경기도는 한국잡월드, 강원도는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청북도는 사단법인꿈디자인에 청주진로체험지원센터, 충청남도는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서천진로체험지원센터, 전라북도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라남도는 순천대, 경상북도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경상남도는 경상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 등 총 20개 기관이 협약을 맺는다.

18일 오전 11시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지난해 9개 시·도에서 추진했던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에 참여 하는 컨소시엄 기관 간 양질의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시‧도별 컨소시엄 및 실무 담당기구를 조직하고,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각 기관은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범사회적인 진로체험 지원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KAIST가 충남 소재 벽지 중학교인 미산중, 청라중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학 분야 진로캠프 운영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9개 시‧도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대학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5개 기관이 참여해 278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중학교 학생 중심으로 2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 기관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화 산업과 부합된 현장직업체험, 숙박형 진로캠프, 진로체험 박람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의 규모를 17개 시·도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대비 79개 기관이 증가된 총 124개 기관이 지역별 컨소시엄의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해에는 자유학기제 대상 중학교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전국 초‧중‧고 학생까지 그 수혜범위를 확대했으며, 특히 농산어촌(도서벽지 포함) 소재 학교와 특수학교 및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동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및 첨단 ICT 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들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창출 가능한 직업세계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은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참여기관 간 별도의 업무협약 등의 절차와 컨소시엄 기관의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거친 후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 ‘꿈길’(www.ggoomgil.gor.kr)에 등록되면 5월부터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의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민간단체, 기업 및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미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9개 시도별 운영사례>
 

 

지역

주요 프로그램

운영

횟수

(회)

참여현황

학교수

(개)

인원

(명)

경남

▪(항공‧우주) 대학 캠퍼스와 기업 현장((주)항공우주산업) 방문을 통한 학과 체험과 직업 체험 실시

▪(이공계 진로체험) 대학생 멘토단의 진로 멘토링을 통한 이공계 항공우주 분야 진로 탐색

9

11

360

▪(조선‧해양) 조선 해양 산업관련 진로체험 페스티벌 및 캠프, 세미나, 특강, 견학, 실습 등을 실시하여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파악하고, 청소년 본인의 가치관에 맡는 직업 선택 능력 배양

17

17

841

경북

▪(해양‧자원) 해양 자원 과학 분야 및 실내 잠수 풀장에서 이루어지는 One-stop 해양 레포츠 산업 등 학생들에게 호응이 높은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 제공

14

16

1,038

대전

▪(첨단과학) 로봇, SW, AR, VR 등 첨단과학 분야 사업 분야 진로탐색을 통해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설계 지원

▪(KAIST 학과 및 연구단지 직업체험) KAIST 대학생 멘토와 함께 대학 학과 및 대덕 연구 단지 내의 국가출연 연구소들을 방문하여 실제 연구원의 직업세계를 체험

32

51

6,483

울산

▪(3D프린팅 산업) 3D 프린터 활용 교육을 통해 향후 IT산업 계열의 전문인력으로서의 관심과 흥미 유발

▪(제품제작 체험) 직접 디자인한 자동차를 3D 프린터로 시제품 제작 체험 실시

35

30

3,096

전남

▪(친환경 4차산업 진로체험)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팀별 체험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4차 산업 분야의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활동 실시

▪(습지 체험) 순천만 습지생태 체험, 에코 디자인 등 환경과 관련한 선택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26

22

2,037

전북

▪(탄소산업) 영상과 실험, 드론 제작 및 비행 시연 등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적극 참여 유도

▪(3D프린팅)도내 대학 및 기관 참여로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활동, 박람회 개최 운영

31

45

2,761

충남

▪(생태멘토링 프로그램)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내 각 3명의 대학생 멘토가 학생 6~8명을 심층면담의 형식으로 진로멘토링 진행

※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현재 각 기관에서 하는 일, 관련 전공, 향후 직업 전망, 직업의 의미와 중요성, 일의 보람 등에 대해 설명

▪(에코리움 생태 탐사) 교과 연계 학습으로 실시하여 학생의 참여도 및 흥미도 확대

▪(전문가 특강)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재직 생태 분야 전문가 진로 특강*

*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개미박사) 등을 비롯 박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연구원 초빙 생태진로특강 실시

28

42

1,967

충북

▪(방송문화예술) 쉽게 접근하기 힘든 실제 방송국에서 TV․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실습 체험 및 아나운서, 성우 등과의 진로 멘토링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심화형 프로젝트) 문화예술 공연 기획 및 연출 등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형 프로젝트 운영

28

30

1,918

대구

▪(자체공모 프로그램) 섬유‧패션‧디자인, 한방, 기계, IT&CT, DIMF, 그린에너지 5가지 분야의 특화 산업을 선정하여 대구지역만의 산업 연계형 진로체험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진로동아리 중점 운영) 교육청 주관으로 사제동행 동아리를 공모하여 교사와 학생이 직접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활동 실시

58

35

1,803

278

299

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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