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대표 크리스아일랜드)가 지난 4일(미국 시간 기준) 현지 졸업생과 함께 미국 유타대의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 존 M. 헌츠맨 센터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
총 17명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1기 졸업생 중 학사 졸업생 7명과 석사 졸업생 7명은 마지막 1년 교육 과정을 미국 캠퍼스에서 수료해 이번 졸업식에 참가했다. 그 외 3명의 석사 과정 졸업생은 인천 송도에서 2018년 2월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는 백하영(23)씨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장학 제도 덕분에 학비 부담 없이 한국과 미국에서 캠퍼스 생활을 즐기며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인(24)씨는 “아시아캠퍼스의 교수진이 미국 캠퍼스를 자주 방문해 밀접하게 교류한 덕분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고 뜻깊은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1년 간의 미국 캠퍼스 생활 소감을 밝혔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사는 △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과 △도시계획학과 △영화영상학과 4개 학사 교육과정을 3+1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중 3년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시아캠퍼스에서 진행되고 1년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캠퍼스에서 수학한다. 석사과정의 경우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학생처 캐리 엘링슨(Kari Ellingson) 부총장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진학한 학생은 두 가지의 다른 문화권을 모두 경험해 만족도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이사벨라 엘더(Isabella Alder)씨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한국 △인도 △필리핀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우와 함께 공부하며 공중보건을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공중보건 현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현장실습의 기회가 큰 도움이 됐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공중 건강 교육 센터(Utah AHEC)의 공중보건 부서에서 일하며 지역과 국제 사회의 교육, 건강,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확장형 캠퍼스로 2014년 9월에 문을 열었다. 미국 캠퍼스에서 입학과 졸업을 비롯한 학과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해 아시아캠퍼스 학생에게도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졸업장을 수여한다. 유타대의 교수진과 학습 프로그램을 아시아캠퍼스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부과정으로는 올해 봄학기에 신설된 영화영상학과와 도시계획학과를 비롯해 커뮤니케이션학과와 심리학과 등 총 4개 과정을 운영중이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생명의료정보학과 국제법학 석사과정이 추가로 개설돼 공중보건학과 함께 총 3개 대학원 과정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홈페이지(https://asiacampus.utah.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