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페기물 제거하는 제염해체 분야 지평 넓힐 것으로 기대

▲ UNIST와 한국방사선협회(KARA)가 3일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정무영 UNIST 총장(오른쪽)과 송명재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왼쪽). (사진=UNIS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과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가 원전에서 방사능 폐기물 제거를 전문으로 하는 '제염해체' 분야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UNIST는 3일 KARA와 원전해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고리원전 1호기가 영구 정지됨에 따라 원전 해체에 대한 연구와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특히 원전에 잔류하는 방사성 오염물을 제거하고 원전을 해체하는 '제염해체' 분야의 잠재적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인력 양성과 신기술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UNIST의 원전해체 신기술 연구와 KARA의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접목시킨 연구개발(R&D)과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UNIST는 이번 협약으로 원전해체 학문, 교육분야 저변을 넓히고 지역 내 원전해체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조성, 안전증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5년 창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의 방사성폐기물 이전 용역사업 등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