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삶에 관한 은유다’ 주제로 특강

▲ 7일 가천대에서 진행된 북 콘서트에서 정유정 작가가 ‘이야기는 삶에 관한 은유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7일 대학 전자정보도서관 열람실에서 정유정 작가를 초청해 ‘책, 세상을 만나다. Book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천대 중앙도서관이 주최했으며 재학생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이야기는 삶에 관한 은유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정유정 작가는 △각 작품에 얽힌 이야기 △작품 탄생 배경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강연 이후 저자 사인회가 진행됐다.

정 작가는 “인간을 타자화하기 위해 생물학 서적을 읽고, 인본주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기 위해 심리학 서적을 읽는다”며 “이야기들은 삶을 다양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알기 위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썼다”며 “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유정 작가는 소설 《종의 기원》, 《28》,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등 저서 다수를 집필했으며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제5회 세계일보 세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가천대는 지난 2012년부터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12번째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난도 서울대 교수, 김진명 작가, 은희경 작가, 김영하 작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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