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국가 128개 해외산업체네트워크 자체 구축”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우리 대학은 2002년부터 해외인턴사업을 열심히 해왔다. 그 결과인 것 같아 기쁘다. 우리 대학 총장님께서는 항상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세상 곳곳을 많이 변화시키기 위해 대학 교육과정에서도 어학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자연스레 해외 취업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 함께 열심히 해준 10분의 교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전문대학 파이팅!”

최상철 백석문화대학교 교수(글로벌인재육성처장)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과 소외돼 있는 전문대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직접 해외의 산업체를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단계별 학생 취업교육과 해외 취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등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 교수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인재육성처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서는 전공과 무관한 업체 선정, 무책임한 사후관리 등 문제점 등이 나타났다. 이에 직접 해외산업체 발굴에 나선 것.

그는 해외산업체 발굴을 위해 산업체 관계자를 무작정 찾아가거나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대학의 인력양성 특징을 설명하는 한편 해외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대학을 홍보, 학생들의 해외 일자리 발굴과 취업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학 내 ‘글로벌인재육성위원회’를 구축해 국가별 책임교수제를 도입하는 등 해외산업체 발굴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지도 등에도 힘썼다.

그 결과 2006년 이후 현재까지 9개 국가 128개의 해외산업체네트워크를 자체 구축해 700여 명의 전문대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 해외 취업과 인턴으로 해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문대학의 짧은 수업연한은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걸림돌 중 하나다. 이러한 전문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최상철 교수는 △단계별 영어몰입교육 △해외취업캠프 △해외어학연수 △영어 이력서 클리닉 및 모의면접 등 일련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세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해외취업설명회’를 통해 해외산업체의 근무환경은 물론 인턴을 위한 현장체험 등 해외 취업에 성공했던 졸업생들의 특강과 해외취업책자인 ‘해외취업길라잡이’를 통해 학생들의 해외취업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등 교육현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전문대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한발 더 뛰고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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