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가 영국 캠브리지 대학 카벤디쉬 연구소와 기초과학 공동 연구를 본격 실시한다. 과학기술부는 8일(월) 카이스트 정문술 빌딩에서 카이스트와 카벤디쉬연구소간의 공동연구협력을 위한 ‘카벤디쉬-KAIST 공동연구협력센터(CKC)’개소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카벤디쉬 연구소는 전자파이론을 제창한 맥스웰(J.C Maxwell), 전자를 발견한 톰슨(J.J. Thomson),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크릭․왓슨(Crick․Watson) 등 지금까지 총 28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최고의 기초과학분야의 연구기관으로, 최근에는 천체물리학, 고체물리학, 나노전자학, 바이오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기부는 세계적 연구소의 국내 유치로 선진 연구소의 창의적인 연구 및 교육철학, 선진 연구관리기법 등이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 접목돼국내 기초과학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에 문을 여는 협력센터는 세계적 과학자와 국내 우수과학자들과의 연구협력을 전담․지원하는 창구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초기 주요 연구협력분야로는 나노전자학, 광전자학, 스핀전자학, 생물물리학 등 카벤디쉬의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하고 점차 우리나라의 전략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수행 방법은 양국 참여 연구원들 간의 자유로운 방문연구, 카벤디쉬 석학이 주관하는 전문 강좌 개설, 그리고 공동 주관의 세미나 및 워크샵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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