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대학병원 신생아 사망사태를 부른 원인균이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시트로박터균’에 의한 것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항생제내성 수퍼박테리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림원탁토론회를 연다.

이날 정석훈 연세대 교수(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가 ‘인체병원에서의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와 K-GLASS 모니터링시스템 체계, 종합병원, 요양/중소병원의 항생제 내성률 등을 발제한다.

윤장원 강원대 교수는 ‘비임상 분야에서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가축에서 검출된 수퍼박테리아 현황과 전파경로, 축산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항생제 내성균 전파 및 대책마련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생제 적정사용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다제내성균 관리 전략과 항생제중재프로그램, 의료관련감염 예방과 관리, 외국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의료감염관리과 과장을 비롯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보건복지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국가항생제내성대책, (가칭)의료관련감염 종합계획 등을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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