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인 으뜸상과 2위인 열정상을 수상한 엔샵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컴퓨터공학과 학술동아리 엔샵(En#)이 ‘2017 서울시 앱 공모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앱 공모전을 열어 총 153개 앱 가운데 27개 우수 앱을 선정했다.

엔샵(En#)은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노용덕 교수와 유영환 교수 지도 아래 컴퓨터공학과와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교내 학술동아리다.

1등을 수상한 ‘도깨비夜’는 ‘밤도깨비야시장’의 판매자·소비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순번 대기표다. 대기시간이 긴 푸드트럭에 번호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야시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밤도깨비야시장 포함 각종 현장행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앱을 사용하면, 번호표 발권과 푸드트럭의 메뉴, 리뷰, 핸드메이드 품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열정상을 수상한 ‘어서와, 서울로’어플은 새로운 관광명소인‘서울로7017’의 안내 앱이다. 앱의 기능으로는 서울로7017의 정보소개, 서울로7017까지의 경로안내, 서울로7017 주변시설 안내가 있다. 어서와, 서울로에는 AR 방명록 기능이 추가돼 서울로7017에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아이콘과 텍스트로 꾸며, 서울로7017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의 추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도깨비夜를 개발할 때 엔샵(En#)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개발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어려웠다. 하지만 멘토 선배들이 잘 챙겨주었고, 팀원들 모두 자발적으로 맡은 부분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주었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엔샵은 신입기수로 프로그랭밍 실력보다는 코딩에 열정 있는 학생만 받고 있다. 엔샵 운영방식은 동이리 기수 선배가 신입 후배에게 스터디를 통한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실력을 향상시켜주고,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쌓게 해준다. 이는 국내외 굵직한 IT공모전 및 각종대회에서 많은 상을 휩쓸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한편 엔샵은 매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IT경진대회인 이매진컵(Imagine Cup)에서 선전했다. 2003년부터 총 13회의 이매진컵이 진행되는 동안 엔샵은 ’세계대회 진출 3회‘와 ’한국대회 준우승 6회‘의 성과를 냈다. 특히, 2007년 제 5회 이매진컵 세계대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2위에 입상하는 쾌거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극찬을 받아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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